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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유(seed oil, 씨앗기름) 독성 문제

반달가면 2025. 4. 24. 21:53

원문 기사는 여기로

미국의 비영리 의료기관인 클리블랜드 클리닉(Cliveland Clinic) 웹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의 주요 내용을 번역하여 정리해 둔다. 직역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려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만 요약했다. 종자유 섭취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가 당장에 체감되지 않기 때문에 아무 생각없이 입에 맛있는 것들만 찾아 먹는 경우도 많은데, 이런 습관이 누적되면 미량의 독성이라도 장기간 누적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므로 처음부터 식습관을 제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겠다.

종자유(seed oil)는 1900년대에 부분경화유(partially hydrogenated oil)를 대체품으로 등장했다. 종자유는 식물의 씨앗에서 추출한 기름을 지칭한다.

요리 및 제빵에 흔히 사용되는 대표적인 종자유는 아래의 8가지다.

카놀라유(canola oil)
옥수수 기름(corn oil)
면실유(cottonseed oil)
포도씨유(grapeseed oil)
대두유(soybean oil)
해바라기씨유(sunflower oil)
홍화씨유(safflower oil)
현미유(rice bran oil)
땅콩 기름(peanut oil)

종자유는 화학적으로 정제된다. 핵세인(haxane) 같은 용해제가 사용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씨앗의 영양소가 파괴되고 몸에 해로운 성분들이 첨가될 수 있다. 이 문제는 단순히 종자유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화학적으로 정제한 기름이라면 모두 해당될 수 있다.

또한 리놀레산(linoleic acid) 성분이 높다는 문제가 있다. 리놀레산은 오메가-6 계열의 불포화 지방산(polyunsaturated fatty acid)의 일종인데, 불포화 지방산은 인체에 필요한 성분이지만 너무 많으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오메가-6 지방산과 오메가-6 지방산의 비율은 2:1 또는 1:1이 이상적이지만, 대부분의 미국인은 이 비율이 10:1, 심지어 20:1로 불균형하게 음식을 먹고 있다. 이러한 불균형은 체내에서 염증반응을 촉진한다.

염증반응이 과도하게 지속될 경우, 관절염, 심장병, 대사증후군, 뇌졸중, 2형 당뇨병(type 2 diabetes) 등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종자유를 많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종자유는 가공식품에도 매우 흔하게 사용되므로, 종자유 섭취를 줄이려면 가공식품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또한 기름을 너무 고온에서 사용하거나 썼던 기름을 다시 사용할 경우 더욱 해로워진다는 점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종자유를 대신할 수 있는 기름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고 화학적인 정제가 아니라 물리적 압착을 통해 추출된 기름이다. 온도가 낮은 조리에는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extra-virgin olive oil), 온도가 높은 조리에는 아보카도 기름(avocado oil)을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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