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_미국_대선2023. 5. 2. 15:41

 

반달가면 이글루에서 백업 - http://bahndal.egloos.com/643606 (2020.11.8)

 

11월 7일에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사 루디 줄리아니(Rudi Giuliani)가 펜실베니아(Pennsylvania)주 필라델피아(Philadelphia)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아래의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youtu.be/hqPqPjQFXeQ

 

줄리아니는 동영상 15분25초 부분에서 등장한다. 기자회견 전반부에서 줄리아니가 주장한 내용을 번역하여 정리해 보자면 아래와 같다. 동영상 15분 30초부터 23분 58초까지다.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대통령의 변호사이며, 트럼프 선거운동본부를 대표해서 펜실베니아를 비롯한 다른 다수의 주에서 벌어진 매우 심각한 문제들의 첫번째 부분을 설명드리기 위하여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가 제기할 소송들은 월요일부터 시작할 것입니다. 우리가 이 문제를 처음 발견한 것은 며칠전에 여기 펜실베니아주에서였습니다. 약 50~60명의 개표참관인들이 모두 우편투표를 검토하지 못하고 차단당했다고 제보하였는데, 이들중 몇분이 지금 제 뒤에 나와 계십니다.

예전부터 우편투표는 그 성격상 조작의 위험성이 상당히 있기 때문에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습니다. 10년전에 뉴욕타임즈에서도 이런 취지의 기사를 썼던 바 있지만 최근에 트럼프 대통령과 연관이 되자 입장을 바꿨죠. 조던(Jordan) 하원의원은 다양한 형태의 선거부정에 대한 광범위한 검토를 수행했고 우편투표가 조작에 가장 취약하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편투표에 대해서는 높은 수준의 조사와 검증을 기대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런데, 지난 60년간 민주당이 집권했었고 과거에도 다수의 선거부정 이력이 있는 이 도시(필라델피아)의 관료들은 높은 수준의 검사를 허용하는 대신에 아예 우편투표를 단 한표도 검사하지 않았습니다. 우편투표를 누가 보냈는지, 컨벤션 센터(개표장)에서 바로 전날에 가짜로 만들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단 한표도 법적으로 요구되는 조사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법원에서 공화당 참관인들이 개표구역에 6피트(약 1.8m)까지 접근할 수 있다는 명령이 발부되자, 그들은 개표사무원들을 공화당 참관인들로부터 6피트보다 더 멀리 이동시켜 배치했습니다.

간단합니다. 우편투표에 대해 숨길 것이 없다면 조사절차를 허용하면 됩니다. 이것은 항상 있기 마련인 부재자 투표에 대한 통상적인 조사절차입니다. 부재자 투표 봉투를 개봉한 후, 공화당 참관인이 서류를 확인하고 민주당 참관인이 서류를 확인하고 둘 다 이의가 없으면 넘어갑니다. 만약 한명이라도 문제를 제기하면 별도로 분류합니다. 부재자 투표는 이렇게 부가적인 절차를 통해 서명 일치 여부를 확인합니다.

여기서는 훨씬 보안이 취약한 투표임에도 불구하고 공화당 참관인중 그 누구도 우편투표를 조사할 수 없었습니다. 일부 투표는 수상해 보였습니다.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제대로 보이지 않았지만 같은 펜에 같은 글씨체로 의심되는 표들이 있었습니다. 정확히 볼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했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말할 수가 없습니다.

여기서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 도시 피츠버그(Pittsburgh)에서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30만표에 대해 단 한명의 공화당 참관인도 검사에 참여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동일한 행동양식이 있는 것입니다. 저는 음모이론을 믿지 않지만 우연의 일치도 믿지 않습니다.

희한하게도, 여기서도 공화당 참관인들이 모조리 다 거부당하고, 피츠버그에서도 공화당 참관인들이 모조리 거부당했죠. 그러더니, 이틀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70만표나 앞서 있었는데 그 격차가 갑자기 다 사라집니다. 이 표들이 적법한 정상적인 투표인지 단 한표도 조사할 수 없게 막았으니, 우리는 이 결과가 정상인지 아닌지 알 수도 없습니다.

이것은 전례가 없고, 위법이며, 반헌법적입니다. 우리는 이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행동할 것입니다. 지금 이 문제는 이번 선거에서 발생한 다수의 심각한 문제점들중 하나일 뿐입니다.

이 도시에는 부정투표의 슬픈 역사가 있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죠 프레이저(Joe Frazier)가 여전히 여기서 투표를 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일이죠. 그는 5년전에 사망했으니까요. 제 기억이 맞다면 그는 공화당원이었습니다. 그러니 제가 불평하지 말아야 할지도 모르겠군요.

또한 윌 스미스(Will Smith)의 부친도 여기서 2번이나 투표를 했습니다. 사망한 후에 말이죠. 어떻게 투표가 가능했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필라델피아는 사망한 사람이 누구에게 투표했는지 비밀로 하고 있습니다. 최소한 그 부분은 칭찬 받아야겠습니다.

저는 필라델피아 시민을 공격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낡아 빠진 민주당 통치기구를 공격하는 것입니다. 65년 동안 같은 부류의 사람들이 선출되었는데 도시 사정은 좋아지지 않고 범죄는 폭증했으며, 폭동이 발생하는데 경찰이 그냥 서서 보고만 있습니다. 시장이 경찰에게 그냥 보고만 있으라고 지시했기 때문입니다. 지방 검사(district attorney)는 범죄자들을 그냥 풀어주고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시민 여러분은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곳의 정치적 통치기구가, 시장이 폭동을 용인하고 지방 검사가 범죄자들을 풀어주니, 부정선거 정도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것은 정말 충격적입니다. 엄청나게 중요한 선거에서 아주 의심스러운 방법으로 투표를 하도록 했는데 보안을 위한 조치가 아예 없습니다. 이 도시의 시민, 그리고 미국 국민은, 모조리 다 바이든을 찍은 표들이 나와서 격차를 따라잡은 상황에서 이 표들이 실제로 유권자들에 의해 투표된 것인지를 전혀 확신할 수 없는 것입니다.

여기에 와 계신 분들은 우리에게 증언, 진술서, 녹취 등을 제공하신 50여명중 두세분이 나와 계신 것입니다. 아주 많은 목격자들이 나올 것이며, 이 문제는 큰 사건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여기 필라델피아에서 어떤 상황인지 설명하고 싶었고, 피츠버그 시민들에게도 여기와 같은 방식의 선거부정이 벌어졌다고 경종을 울리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게다가, 똑같은 일이 조지아(Georgia)주에서도, 미시건(Michigan)주에서도, 노스 캐롤라이나(North Carolina)주에서도 벌어졌습니다. 제가 보기엔 마치 민주당 전국위원회(DNC)에서 최소한 그들이 통치하는 도시들에서는 공화당 참관인들이 우편투표를 절대 직접 보지 못하도록 막으라는 지령이라도 내린 것 같습니다. 도시는 이미 파괴할 만큼 파괴했으니 이제는 시민의 투표권을 파괴하려나 봅니다.
...


이후에는 뒤에 서 있던 개표참관인들이 차례로 나와서 자신이 겪은 상황을 얘기한다.

이후에 줄리아니가 다시 나와서 50명중에 두세명만 데려온 이유를 설명하는데, 첫번째 이유는 기자회견을 하기에 50명은 너무 많은 인원이고, 두번째 이유는 제보자들 상당수가 공개석상에 신원을 노출할 경우 벌어질 수 있는 보복과 위협을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참고로, 펜실베니아에서 가장 큰 도시가 필라델피아이고, 두번째로 큰 도시가 피츠버그다.

미시건주에서는 위의 본문에서 언급된 내용과 좀 다른 성격의 - 선거용 장비의 소프트웨어 오류와 관련된 - 의혹이 제기된 바 있는데, 관련 내용은 이전 게시물을 참고하자. 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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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반달가면
2020.11_미국_대선2023. 5. 2. 15:34

 

 

 

 

 

 

 

반달가면 이글루에서 백업 - http://bahndal.egloos.com/643602 (2020.11.7)

 

원문 기사는 여기로

 

11월 6일자 뉴욕 포스트(New York Post) 기사다. 주요 내용을 발췌해 보자면 아래와 같다.


...
미시건주 공화당 의장(chairwoman) 로라 콕스(Laura Cox)는 금요일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앤트림 카운티(Antrim County)에서 공화당쪽 표가 민주당표로 계산되어 6천표가 잘못 집계되었습니다. 카운티 사무원이 '집계용 소프트웨어에서 오류가 발생하여 표 계산이 잘못되었다'고 제보했습니다."

콕스는 "그 이후, 우리는 지금까지 47개 카운티가 동일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말했다. 미시건주의 총 83개 카운티중 절반이 넘는 비중이다. 콕스는 이 카운티들에서 "비슷한 오류가 발생하는지 철저하게 결과를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트럼프 선거운동본부는 그녀의 언급을 트위터에 공유했다.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the Detroit Free Press)의 보도에 의하면 앤트림 카운티에서 사용된 장비는 도미니언 보팅 시스템즈(Dominion Voting Systems)라는 업체의 장비다. 결과는 선거구별로 저장된 후 카운티 선거 관리원에 의해 다른 컴퓨터로 업로드된다.

앤트림 카운티 사무원이자 공화당원인 셰릴 가이(Sheryl Guy)는 오류가 사람에 의한 것인지 소프트웨어 때문인지 명확하지는 않지만, 보수주의적인 성향의 카운티인데도 민주당 표가 더 많이 나왔기 때문에 발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수작업으로 확인한 결과 실제로 계산이 잘못되었음이 밝혀졌다.

미시건 대학 컴퓨터 과학과 교수이자 투표 기기 전문가인 J. 알렉스 할더맨(J. Alex Halderman)은 "사람에 의한 오류일 가능성이 설득력이 있으나, 단순 실수가 이런 종류의 문제를 야기했다면 기술적 설계에 결함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미시건주 법원은 이미 개표가 끝났고 바이든의 승리가 결정되었다면서 트럼프 선거운동본부가 제기한 개표집계 중단 요청을 기각했다.
...


도미니언 보팅 시스템즈라는 업체의 장비에서 공화당 표를 민주당 표로 집계하는 오류가 발생했다는 내용이다. 이 기사에 나온 로라 콕스 의장의 기자회견을 유튜브에서 찾아보았는데, 위의 기사에 이미 소개된 집계 오류에 대한 얘기 외에도 약간 희한한 내용이 나온다. 아래의 동영상이다. (백업하는 현 시점에서 해당 동영상은 삭제된 듯하다)

 

https://youtu.be/nWUTNob7TBs

 

동영상 1분 54초부터 3분 45초까지 콕스 의장이 주장한 내용을 번역해 보자면 아래와 같다.


...
직원들이 진실을 은폐하기 위해 TCF센터의 창문을 다 가렸습니다. 이것 말고도 무엇을 더 숨기고 있는 것입니까? 조셀린 벤슨(Jocelyn Benson, 미시건주 주무장관)은 투명한 선거를 약속했지만, 이번 선거는 전혀 투명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정말로 납득할 수 없는 점은, 벤슨 장관이 유권자들에게 아직 개표되지 않은 표의 수가 얼마인지 말하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단순한 산수일텐데도, 실제 상황에 전혀 근거하지 않은 이상한 수자를 얘기하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주무장관이 투표 종료후 몇시간 내에 총 투표수가 얼마인지 미시건의 유권자에게 공표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언론과 여러번 인터뷰를 하면서 벤슨 주무장관은 반복적으로 개표해야 할 표가 약 10만표 정도 남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인터뷰들은 수시간 간격으로 이루어졌는데, 그 동안 총 투표수는 계속 수만표씩 증가하고 있었습니다. 각 지자체에서 수취한 부재자 투표수를 보고하도록 규정되어 있으므로 간단한 산수계산으로 총 투표수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인데 말입니다.

조셀린 벤슨은 미시건주 전반에 걸쳐 제기되는 이러한 선거부정 관련 의혹들을 지속적으로 묵살하고 있으며, 지난 10월에 미시건 공화당에서 제기한 랜싱(Lansing)시의 선거 관련 장비 오동작에 대한 의혹에 대해 법을 무기로 위협했던 것과 똑같은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10월에 제기된) 해당 의혹은 언론 취재 결과 사실로 판명되었습니다.
...


TCF센터는 미시건 주 디트로이트 시에 있는 컨벤션 센터인데, 개표장으로 사용하면서 밖에서 개표하는 모습을 보지 못하도록 창문을 다 가린 모양이다. 그리고 조셀린 벤슨 주무장관이 수시간 간격으로 언론과 인터뷰를 하면서 개표해야 할 표가 약 10만표 정도 남았다고 반복적으로 얘기하는 동안 총 투표수는 계속 수만표씩 증가했던 것으로 보인다.

당장 부정선거라고 단정하기는 좀 애매할 수도 있겠지만, 정황이 뭔가 좀 묘하다는 생각도 든다.

선거부정이 있다는 가정하에 아래와 같이 음모이론적인 상상을 해 볼 수도 있겠다. 선거부정을 획책한 어떤 조직이 있고 그 조직이 바이든을 당선시키려 한다는 "가정"으로 해 보는 개인적인 상상이라는 점에 유의.

미시건 주지사는 그레첸 휘트머(Gretchen Whitmer)인데, 민주당 소속이다. 미시건 주정부가 민주당쪽이라는 얘기다. 선거관리 총괄은 해당 주의 주무장관이 한다. 미시건 주무장관은 조셀린 벤슨이며, 마찬가지로 민주당 소속이다. 따라서, 민주당 후보 바이든을 당선시키기 위한 선거부정 작업이 공화당 후보 트럼프를 당선시키기 위한 작업보다 상대적으로 쉽고 여건이 좋을 것이다.

투표가 끝나고 막상 개표를 해 보니, 의외로 트럼프를 찍은 표가 너무 많이 나오고 있다. 절대 트럼프가 이기도록 해서는 안되는데 당일 투표는 이미 마감되었다. 이미 트럼프에게 간 표를 빼돌려 폐기하고 늘어가던 득표수를 오히려 줄어들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러므로, 남은 방법은 바이든을 찍은 가짜 우편투표를 대량으로 추가하여 역전시키는 것이다. 문제는, 이렇게 할 경우 가짜 우편투표를 추가하기 이전에 집계된 총 투표수가 유효하지 않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주무장관이 현재 개표되지 않은 투표수를 정확한 수치로 언론에 얘기하면, 결국 현재의 정확한 총투표수를 언론에 공표하는 셈이 되므로, 더 이상 가짜 우편투표를 추가할 수 없게 된다. 만약 벤슨 주무장관이 선거부정 조직의 활동을 알고 있으면서 이를 묵인하고자 한다면, 언론에서 아무리 질문을 해도 절대로 현재 정확히 몇표를 더 개표해야 하는지 말하면 안되며 넉넉하게 10만표 단위로 뭉뚱그려 대충 말해야 한다. 

한쪽에서 개표가 계속 이루어지고 있는데 대량의 가짜 우편투표를 추가할 것인지, 아니면 뭐라도 핑계를 대면서 일단 개표를 중단하고 사무원들을 다 집으로 돌려보낸 후 새벽에 추가할 것인지는 개표장의 상황과 출입의 용이성 등 전반적인 여건을 검토하여 선택할 문제일 것이다.

어쨌든 선거부정 조직원이 개표장으로 살짝 들어가 대량의 우편투표를 쏟아부어 놓고 나가면, 갑자기 바이든에게 몰표가 쏟아지기 시작하여 결국 트럼프는 미시건에서 역전패하게 된다.

당연히, 밖에서 볼 수 없도록 개표장의 창문은 다 가리는 것이 좋겠다.

만약 미국 우체국(USPS)에서 우편투표의 무결성 검증을 위해 블록체인(blockchain) 기술을 실제로 적용했고(관련 내용은 이전 게시물을 참고하자. 여기로) 미시건주 우편투표에 대해 검증을 진행한다면, 위와 같은 종류의 작업은 들통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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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반달가면
2020.11_미국_대선2023. 5. 2. 15:27

 

 

반달가면 이글루에서 백업 - http://bahndal.egloos.com/643590  (2020.11.6)

 

원문 기사는 여기로

 

11월 4일자 USA투데이(USA Today) 기사다. 이번 미국 대선과 관련하여, 트럼프 대통령이 미시건(Michigan), 펜실베니아(Pennsylvania), 조지아(Georgia)의 선거 결과에 대해 소송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일부 내용을 간략하게 발췌해 보자면 아래와 같다.


트럼프 선거운동본부는 수요일에 미시건과 펜실베니아의 개표를 중단시키고 조지아에서 선거일이 지난 후에 도착한 부재자 투표를 포함시키는 것을 중단시키기 위해 법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민주당의 도전자 죠 바이든(Joe Biden)을 물리치고 재선을 하기 위하여 여러 주에서 법적 분쟁을 시작한 것이다. 트럼프측은 위스콘신(Wisconsin)의 재검표를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미시건은 아직 개표해야 할 수천표가 남아 있는데, 상당수가 예전부터 민주당 지지 성향의 지역에서 온 부재자 투표다. 아직 개표가 끝나지 않은 펜실베니아는 트럼프가 앞섰지만 부재자 투표와 우편투표가 개표되면서 차이가 좁혀졌다.

수요일에 바이든이 위스콘신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몇시간 후에 트럼프 캠페인 매니저 빌 스테피엔(Bill Stepien)은 재검표 추진을 발표했다. "위스콘신의  다수 카운티(county)에서 변칙/부정이 있다는 제보들이 있으며 개표결과의 유효성에 심각한 의심이 야기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득표는 재검표를 요청할 수 있는 격차 한도내에 있으며 즉시 재검표를 추진할 것입니다."
...


사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전부터 대규모 우편투표의 공정성과 정확성에 대한 강한 의구심을 지니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30일에 트럼프가 트위터에 언급한 내용을 보면 아래와 같다.

 

 

With Universal Mail-In Voting (not Absentee Voting, which is good), 2020 will be the most INACCURATE & FRAUDULENT Election in history. It will be a great embarrassment to the USA. Delay the Election until people can properly, securely and safely vote???

보편적 우편투표(부재자 투표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부재자 투표는 괜찮다.)를 채택한다면, 2020년 선거는 역사상 가장 부정확하고 부정한 선거가 될 것이다. 미국에게 큰 창피를 안겨줄 것이다. 국민이 제대로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을 때까지 선거를 연기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이 문제에 대해서 미국 우체국(USPS)은 우편투표의 무결성을 보장할 수 있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원문 기사는 여기로.

 

8월 13일자 포브스(Forbes) 기사다. 일부 내용을 발췌해 보자면 아래와 같다.


...
미국 특허청(USPTO)은 USPS에서 출원한 "보안 투표 체계(Secure Voting System)" 특허를 공개했는데, 우편투표의 보안을 위해 블록체인(blockchain) 기술을 활용한다는 내용이다.

이 특허는 2020년 2월 7일에 제출되었으며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 있다. "이 투표 체계는 블록체인의 보안성과 우편을 이용하여 신뢰성 있는 투표 체계를 제공한다. 등록된 유권자는 우편을 통하여 컴퓨터에서 인식 가능한 코드를 수취하고 본인확인과 선거 관련 정보를 확인한다. 유권자 식별정보와 투표 정보는 분리되어 비밀선거를 보장하며, 투표를 블록체인의 분산 원장(distributed ledger)에 보존한다."
...
USPS 특허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유권자는 편리하고 안번한 방법으로 투표하고 싶어한다. 선거 주관 기관은 선거 결과가 조작되지 않고 개표결과가 투표와 일치하도록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 블록체인은 필요한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추적할 수 있으며 제3자가 쉽게 해당 데이터가 조작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


우편투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불신에 대해 USPS는 블록체인을 이용한 투표 관련 데이터 보안 특허로 대응했다. 그렇다면,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의 우편투표에서 USPS가 지난 2월에 특허를 출원한 블록체인 연동 기술을 실제로 채택하여 적용했느냐가 관건이겠다. 해당 특허를 살펴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어쨌든 만약 실제로 그렇게 했다면 트럼프측이 제기한 소송의 승패는 우편 투표용지에 적용된 코드와 블록체인에 저장된 데이터를 조사함으로써 의외로 깔끔하게 해결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했다면 블록체인의 내용을 변경하지 못하도록 어떤 식으로든 해시(hash) 또는 암호화(encryption) 알고리즘이 사용되었을 것이고, 만약 부정투표가 있었다면 실제 투표지와 우편투표 블록체인의 데이터가 그만큼 어긋나 있을테니 말이다. 아마도 실제 투표지에는 블록체인에 올라가 있는 데이터에 대응하는 코드가 있을 것이다. 수자/문자를 그대로 표시했는지, 바코드(barcode)나 QR코드 형태로 표시했는지, 또는 눈에 보이지 않게 워터마크(watermark) 형태로 심어 놓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물론 블록체인 데이터와의 일치 여부 말고도 다른 종류의 문제점들, 이를테면 이미 죽은 사람이 투표한 것으로 나왔다던가, 한 사람이 두번 투표를 했다던가, 여러 가지 경우가 존재할 수도 있을 것이고, 소규모에 국한되는 관리 부실이나 실수일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만약 선거 판도를 뒤바꿀 수준의 대규모 조작이 벌어졌고 블록체인의 데이터가 일종의 통합 선거인명부 역할을 포함해서 투표 관련 정보를 보존하고 있다면, 이러한 징후는 실제 투표지와 블록체인 데이터를 조사하고 비교하는 과정에서 그 규모가 객관적으로 확인될 가능성이 있다.  

우편으로 투표하는 방식은 유권자와 개표소 사이에 너무 많은 중간자(man in the middle)가 있기 때문에 조작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과거의 선거에서 크게 문제가 없었던 이유는 우편투표의 비중이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굳이 누군가가 조작을 시도할 가치가 없었기 때문이지, 우편투표 자체가 무결성이 보장되는 안전한 방식이기 때문은 아니다.

그러나 코로나19 문제를 포함한 이런 저런 이유로 우편투표가 대규모로 이루어지게 되면, 그 때는 얘기가 달라진다. 투표수가 많을수록 일부 투표지가 부정하게 조작되어도 들킬 확률이 감소하고 선거에 대한 영향력은 증가한다. USPS의 블록체인 연동 기법이 이 문제를 얼마나 잘 해결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이번 대선에 직접 사용되었다면 소송과 조사 과정에서 그 실효성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듯하다.
 
우리나라의 지난 4.15 총선 관외사전투표의 경우, 박주현 변호사가 270만개가 넘는 관외사전투표 등기번호를 전수조사하여 무려 110만개가 조작된 의심이 든다는 주장을 제기한 바 있는데(관련 내용은 여기로), 미국 대선 역시 부정선거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인 모양이다.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후에 밤/새벽에 사전투표에서 일방적인 몰표가 쏟아지면서 전세가 역전되는 양상은 양쪽이 비슷하다.

 

한창 개표가 진행되고 트럼프의 재선이 유력해 보이는 형국이 나타나던 시점에 몇몇 주에서 뜬금 없이 개표작업을 중단해 버려서 최종 결과를 알 수 없게 만들어 버린 점도 좀 이상해 보이긴 한다. 미국 대통령을 결정하는 엄청나게 중요한 선거인데, 밤이 깊었으니 이쯤에서 그만하고 다들 집에 가서 자다가 내일 아침에 다시 와서 개표해 보자고? 예전에는 이런 식으로 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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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반달가면
리눅스2023. 4. 29. 21:16

 

반달가면 이글루에서 백업 - http://bahndal.egloos.com/568369

 

특정 디렉토리에 있는 자료를 원격 호스트 또는 다른 디렉토리에 백업할 때 rsync 명령을 이용해서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다. 우선 아래의 예시를 보자. rsync 명령을 이용한 내부(local) 백업이다.

# rsync -r -v -u [디렉토리A] [디렉토리B]
rsync -r -v -u ~/my_dir ~/my_backup

위와 같이 입력하면 ~/my_dir 디렉토리를 포함해서 그 하위에 있는 파일과 디렉토리 전체를 ~/my_backup 디렉토리 하위로 복사한다. -r 옵션은 하위 디렉토리 구조를 모두 복사하기 위한 것이고, -v 옵션은 어떤 파일/디렉토리가 복사되고 있는지 자세히 표시하기 위한 것이다. -u 옵션은 이미 복사된 파일은 건너뛰기 위한 것이다.

-u 옵션에 대해 좀 더 설명하자면, 위의 예시에서 ~/my_dir 디렉토리 하위에 있는 것과 같은 이름의 파일이나 디렉토리가 ~/my_backup 디렉토리 하위에 있으면서 ~/my_backup 디렉토리에 있는 것이 더 늦게 생성된 것이라면 - 이미 백업이 완료된 항목이므로 -  건너뛰라는 뜻이다.

일반적인 복사에 사용하는 cp 명령과의 차이점은, -u 옵션을 통해서 목적지 디렉토리(위의 예시에서 ~/my_backup)에 복사를 할 때 이미 백업된 파일/디렉토리는 제외하고 새로 생긴 파일/디렉토리만 골라서 복사한다는 점이다. 즉 변경된 부분만 반영되므로 대량의 자료를 수시로 원격에 백업을 할 때 매우 효율적이다.

자, 이제 원격 호스트에 백업을 하는 경우를 생각해 보자. ~/my_dir 디렉토리를 my_server.net의 john 계정에 속한 /home/john/my_backup 디렉토리로 백업을 한다면 아래와 같이 실행한다. 접속 암호를 입력하면 백업이 시작된다.

# ssh를 통한 원격 백업
rsync -r -v -u ~/my_dir john@my_server.net:/home/john/my_backup

네트워크 대역폭을 줄이고 싶다면 압축전송을 할 수 있다. -z 옵션을 추가하자.

# 압축전송(-z 옵션)
rsync -r -v -u -z ~/my_dir john@my_server.net:/home/john/my_backup

위의 예시에서 만약 ~/my_dir 디렉토리에서 파일/디렉토리를 삭제했는데 이것을 백업할 곳에 반영하고 싶다면(즉, 백업에서 해당 자료를 삭제하고 싶다면) --delete 옵션을 추가해 준다.

# 백업자료에 삭제 반영(--delete 옵션)
rsync -r -v -u -z --delete ~/my_dir john@my_server.net:/home/john/my_backup

만약 원격 호스트의 ssh 포트를 기본값(TCP 22)이 아닌 다른 포트를 사용하고 있다면 -e 옵션으로 ssh 옵션을 지정할 수 있다. 만약 ssh 포트가 TCP 400번이라면 아래와 같이 될 것이다.

# my_server.net의 ssh 포트 지정(-e 옵션, 400번 포트)
rsync -r -v -u -z --delete -e "ssh -p 400" ~/my_dir john@my_server.net:/home/john/my_back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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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반달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