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태양광 파워 인버터에 숨겨진 정체불명의 통신장치 논란

원문 기사는 여기로

5월 14일자 로이터 기사다. 일부 내용을 번역해 보자면 대략 아래와 같다.


미국 에너지 당국자들은 재생 에너지 시설에 핵심적으로 필요한 중국한 장비에서 정체불명의 통신장치가 발견되자, 위험 수준을 다시 평가하고 있다.

파워 인버터(power inverter)는 태양광 패널이나 풍력 터빈을 전력망에 연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대부분 중국에서 생산된다. 인버터는 배터리, 열펌프, 전기자동차 충전기 등에도 사용된다.

인버터에는 원격으로 접속해서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전력공급업체들은 통상 이 기능을 사용하면서 방화벽을 설치해서 비인가 통신을 차단한다.

그러나 문제는 일부 중국산 태양광 파워 인버터에서 제품 문서에도 나와 있지 않은 정체불명의 통신장치가 발견되었다는 점이다.

또한 다수의 중국 업체들이 공급한 배터리들에서도 제품 문서에 없는 통신장치가 발견되었다.

이렇게 숨어 있는 통신장치를 통해 방화벽을 우회할 경우 재난적인 결과를 야기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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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의 중국 대사관 대변인은 "우리는 기반시설 분야에서 중국이 이룬 성과를 왜곡하는, 일반화시킨 국가보안 개념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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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에 2명의 상원의원이 발의한 "적대적인 외국에 대한 배터리 의존도 비동조화(decoupling) 법안"은 국토안보부(Department of Homland Security)가 2027년 10월부터 특정 중국업체들로부터 배터리를 구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며 국가안보 측면의 우려 때문에 발의되었다.

이 법안은 3월 11일에 상원 국토안보 및 정부 업무 위원회(Senate Committee on Homeland Security and Governmental Affairs)에 회부되었고 아직은 발효되지 않은 상태다.

이 법안은 중국공산당과 밀접하게 연결된 6개 중국 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CATL(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Company), BYD, 인비전 에너지(Envision Energy), EVE 에너지(EVE Energy Company), 하이티움(Hithium Energuy Storage Technology Company), 고션 하이테크(Gotion High-tech Company) 등이다.

이 업체들은 모두 이 문제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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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 업체 우드 매킨지(Wood Mackenzie)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파워 인버터 시장은 화웨이(Huawei)가 29%를 공급해서 선두를 달리고 있고 그 뒤로 중국 업체인 선그로우(Sungrow)와 진롱 솔리스(Ginlong Solis)가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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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파괴해 가면서 "친환경"하겠다며 중국산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 우리나라의 전력망은 과연 중국으로부터 안전할까? 아마 아닐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