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_논란_2022년_이후

선관위 채용비리는 빙산의 일각이었다

반달가면 2025. 3. 11. 18:22

"까도 까도 썩은 양파"…선관위 채용비리 끝 어디까지

어제(3월 10일)자 데일리안 기사다. 일부 내용을 가져와 보자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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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조사 결과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총 878건의 친인척 채용 비리가 적발된 데 이어, 2023년에는 친인척 채용 사례가 당초 선관위가 밝힌 것보다 1.6배 더 많았던 것이 뒤늦게 드러나면서다. 이는 심지어 3236명 중 339명만을 대상으로 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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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전방위적 압박에 나서고 비판 여론이 점차 확산되자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직접 나서 사과했다. 동시에 특혜 채용 당사자인 고위직 간부 자녀 10명을 직무 배제한 데서 더 나아가 이들에 대한 수사 의뢰를 계획하는 등 상황 수습에 나섰다.

그러나 감춰있던 친인척 채용 사례가 또다시 적발되며 비판 여론에 다시 불붙기 시작했다. 선관위가 지난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밝힌 2023년 당시 친인척 경력 채용은 21건이었으나, 조승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6일 공개한 중앙선관위 자료에 따르면 33건으로 12건이 더 많았던 것이다.

심지어 이는 일부에 불과했다. 조사 대상인 현직 선관위 3236명 중 가족 관계 파악에 동의한 339명만을 대상으로 한 결과였기 때문이다. 나머지 90%까지 포함한 전수조사를 하면 연평균 친인척 채용이 80건이 넘었던 2013~2022년처럼 2023년 역시 복마전 수준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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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인척을 채용하는 것이 선관위의 전통"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부패한 조직임이 드러났는데, 현재 문제가 된 채용비리 사례가 조사 대상 3236명중 가족 관계 파악에 동의한 고작 339명에 한정된 것이었다.

나머지 2900여명을 조사하면 얼마나 더 나올지 알 수도 없는 상태인 셈인데, 이것이 선관위 자체 조사로 해결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무리인 듯하다. 이런 수준의 조직인데다가 시스템 비밀번호는 "12345"였다고 하니, 제대로 검증은 하지 않고 부정선거가 없었다고 주장하는 것이 오히려 더 수상해 보인다. 정말 대단한 "헌법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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