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우한폐렴)2023. 6. 8. 14:16

 

반달가면 이글루에서 백업 - http://bahndal.egloos.com/650243 (2021.7.29)

 

英, 집단면역 됐나… 봉쇄 풀고도 확진자 줄어

 

7월 28일자 조선일보 기사다. 일부 내용을 가져와 보자면 아래와 같다.


전 세계가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공포에 떨고 있는 가운데 이달 중순까지만 해도 4차 대유행으로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던 영국에서 최근 확진자가 급감하고 있다. 하루에도 수천 명씩 뚝뚝 떨어진다. 특히 이런 감소세는 영국이 지난 19일 코로나 방역 규제를 전면 철폐한 이후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어 영국은 물론 전 세계가 비상한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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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확진자가 6일 연속 줄어든 건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당시 영국은 2차 대유행으로 확진자가 급증하자 강력한 봉쇄 정책을 시행했다. 봉쇄를 완전히 푼 이번과는 상황이 정반대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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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전체 인구 6665만명 중 현재 백신을 한 차례라도 맞은 사람은 26일 기준 4659만명(성인 인구의 88.1%)에 이른다. 코로나에 걸렸던 사람도 572만명이다. 영국 통계청은 영국 성인의 92%가 이미 코로나에 감염됐다가 회복됐거나 백신 접종으로 항체를 보유하고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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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는 확진자 감소 원인에 대하여 여름 방학, 유럽 축구 선수권 기간 종료, 델타 변이 확산에 의한 자가 격리자 증가 등을 거론하고 있는데, 정말로 전면적 봉쇄와 무관한 저런 종류의 요인에 따라 확진자가 대폭 감소할 수 있다면 굳이 봉쇄조치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다.

영국 얘기가 나온 김에, 지난번에도 살펴보았던 영국 공중보건국(PHE)의 델타 변이 감염 관련 보고서를 다시 찾아보았다. 지난번에 본 7월 9일자 19차 보고서 이후로 7월 23일자로 19차 보고서가 나와 있다. 원문은 아래의 링크에 있다.

 

https://assets.publishing.service.gov.uk/government/uploads/system/uploads/attachment_data/file/1005517/Technical_Briefing_19.pdf

 

 

보고서 원문 18~19페이지에 제시된 표5(Table 5)에서 델타 변이 관련 통계 자료를 볼 수 있다. 2021년 2월 1일부터 7월 19일까지의 통계이며, 현황은 아래와 같다.

백신 미접종자(50세 미만): 확진자 119063명, 사망자 34명 (사망 0.03%)
백신 미접종자(50세 이상): 확진자 2337명, 사망자 131명 (사망 5.60%)
백신 미접종차 전체: 확진자 121402명, 사망자 165명 (사망 0.14%)

2차 접종자(50세 미만): 확진자 15346명, 사망자 4명 (사망 0.03%)
2차 접종자(50세 이상): 확진자 13427명, 사망자 220명 (사망 1.64%)
2차 접종자 전체: 확진자 28773명, 사망자 224명 (사망 0.78%)

영국 정부가 7월 19일부터 봉쇄조치를 전면해제했으니, 위의 통계는 해제 직전까지의 상황이다. 다음번 보고서가 나오면 코로나19 델타 변이 감염이 봉쇄 전면해제 이후 어떤 양상을 보이는지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어쨌든 19차 보고서 역시 경향성은 이전 보고서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50세 미만에서 델타 변이 감염으로 인한 사망은 극히 적으며, 이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아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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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반달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