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_프리웨어2023. 10. 20. 08:57

 

반달가면 이글루에서 백업 - http://bahndal.egloos.com/522450 (2014.10.25)

f.lux(플럭스)는 사용자의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밤/낮 여부에 따라 색온도(color temperature)를 자동으로 변경해 주는 무료 S/W다.

보통 PC의 화면 출력 색온도는 낮 시간에 적합한 6500K에 설정되어 있다. 낮에는 별 문제가 없는데, 밤에 PC로 작업을 할 경우 색감이 너무 밝고 푸른 빛이 두드러져서 눈이 피곤하거나 작업을 마친 후에 잠이 잘 안 올 수가 있다. 아마도 생체 리듬과 맞지 않는 종류의 빛이 눈에 쏟아지기 때문일 것이다. 확실히 밤 늦게 모니터를 보고 있으면 낮에 볼 때보다 눈이 부담스럽다. 

f.lux는 해가 지고 나면 자동으로 색온도를 낮춰서 푸른색을 완화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도록 색감을 조정해 준다.

설치하고 나면 작업표시줄에 트레이 아이콘이 생긴다. 아이콘을 클릭하면 메뉴 창이 나타나는데 여기서 설정을 조정하면 된다. 영어만 지원하기 때문에 조금 불편할 수는 있으나 기능이 아주 복잡하진 않으므로 사용에 큰 문제는 없을 듯.


메뉴 창의  오른쪽 윗부분을 보면 'Settings' 버튼이 보이는데, 이 버튼을 누르면 설정 메뉴가 나온다.


1번 항목(Adjust your lighting)은 색온도 조절 슬라이더를 제공한다. 낮과 밤에 각각 사용할 색온도를 설정해 주자. 기본값은 낮이 6500K, 밤이 3400K인데 개인적으로는 3400K는 너무 붉은 색조가 많은 것 같아서 조금 따뜻한 느낌이 드는 정도로 바꿨다.  4700K 정도로 설정하니 적당하군.

2번 항목(Set your location)은 현재 위치를 설정하기 위한 것인데, 'Change' 버튼을 클릭한 후 검색창에 현재 있는 곳을 영어로 입력해서 검색하거나 위도/경도를 입력하게 되어 있다. 위치 정보를 이용해서 오늘 몇시에 해가 지는지 - 즉, 색온도를 바꿀 시간이 언제인지 - 파악하기 위한 것인듯.


3번 항목은 색온도를 바꿀 때 빨리(fast, 20초) 바꿀 것인지 아니면 천천히(slow, 60분) 바꿀 것인지 정하기 위한 것이다.

메뉴창 아래쪽에  'Disable for one hour' 항목을 체크하면 한시간 동안 색온도 설정이 비활성화되어 기본 색온도로 돌아온다.

그 외에 'Settings' 버튼 옆에 있는 아이콘을 클릭하면 설정을 몇가지 더 볼 수 있다. (트레이 아이콘을 마우스 오른쪽 클릭해도 같은 설정 메뉴가 나온다.)

'Disable until sunrise'를 선택하면 다음날 해가 뜰 때까지 색온도 설정을 비활성화한다.  

'Movie mode'는 동영상 시청을 감안해서 색온도를 너무 낮지 않게 적당히 조정해 주기 위한 기능이다. 2시간 30분동안 지속된다.

'Safe mode'는 오래된 PC에서의 호환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동작에 문제가 있거나 PC가 느려질 경우 시도해 볼 수 있겠다.

사용하기 전에는 효과가 있긴 있을까 싶었는데, 해가 지면 저절로 색감이 조금 따뜻한 느낌으로 바뀌니까 눈도 좀 편해진 것 같고 피로감도 덜하고 의외로 상당히 만족스럽다. 모니터의 색감이 달라진다고 시력 보호가 된다거나 할 것 같진 않지만, 느낌이나 기분 측면에서는 f.lux가 있는 쪽이 훨씬 더 마음에 든다. 해가 진 후에, 특히 밤 늦게 PC를 사용하는 일이 잦다면 한번쯤 시험해 봐도 괜찮을 듯.

아래의 첨부 파일을 받아서 설치하면 된다.

flux-setup.zip
0.54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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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반달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