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우한폐렴)2023. 6. 1. 13:37

 

반달가면 이글루에서 백업 - http://bahndal.egloos.com/647554 (2021.4.8)

 

원문 기사는 여기로

 

3월 28일자 가디언(the Guardian) 기사다. 주요 내용을 정리해 보자면 아래와 같다.


인구수 대비 가장 빠르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율을 보이고 있는 국가에 속하는 칠레는 심각한 2차 대유행의 발생으로 인하여 새로운 이동제한조치(lockdown)를 발표했다.

100명당 백신 접종수 기준으로 칠레는 이스라엘과 UAE에 이어 3위이나, 보건 관련 발표의 혼선, 남반구 지역으로의 여행, 변종 바이러스의 출현 등으로 신규 확진 사례가 급증했다.

칠레 인구의 거의 절반이 최소한 1회 이상 백신 접종을 받았으나, 지난 금요일에 칠레의 24시간 기준 신규 확진자는 역대 최고치인 7626명에 달했으며, 누적 확진자수는 1백만명에 접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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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정부의 코로나19 위원회의 히메나 아귈레라(Ximena Aguilera) 박사는 "칠레에 유입되고 있는 변종 바이러스가 큰 걱정거리이며, 사실상 대유행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또 다른 대유행이 겹친 셈"이라고 말했다.

"예전과 달리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중증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백신 접종이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사람들이 안일하게 생각한 측면도 있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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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정부는 지난 12월 24일부터 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으며, 6월 30일까지 인구의 80%가 접종을 받도록 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6백만명 이상이 중국 시노백(Sinovac) 또는 미국 화이자(Prizer) 백신을 최소 1회 접종했으며, 320만명이 2차 접종까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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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제시된 영국과 칠레의 일일 확진자수 그래프를 보면, 1백만명당 확진자수를 지난 7일간 평균하여 계산한 수치를 보여주고 있는데 영국은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에 칠레는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우한폐렴)에 걸리는 것을 "예방"해 주는 백신을 접종했는데,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칠레 정부에서 시노백과 화이자 백신을 얼마나 도입했는지 조금 찾아 보니 아래와 같은 기사가 있다.

How Chile built one of the world's most successful vaccination campaigns

 

3월 10일자 복스(Vox) 기사다. 제목은 "칠레는 어떻게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백신 접종 캠페인을 진행했나?"이다. 아마도 기사를 쓰던 당시에는 백신을 그렇게 많이 접종하고도 확진자수가 저 지경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어쨌든 이 기사에 아래와 같은 내용이 있다.


3월 1일 현재, 칠레 재정부(the Ministry of Finance)에 따르면 칠레는 시노백 1400만 도스(이미 1000만 도스를 공급받음), 화이자 1000만 도스(이미 70만 도스를 공급받음), 아스트라제네카 4백만 도스, 존슨&존슨 1회용 백신 4백만 도스 등을 공급받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3월 1일 기준으로 볼 때, 칠레는 중국 시노백으로부터 1000만 도스, 화이자로부터 70만 도스를 공급받은 것으로 보인다. 앞의 기사에서 6백만명이 1차 접종, 이들 중 320만명이 2차 접종까지 했다고 되어 있으므로 총 1070만 도스를 받아서 이중 약 920만 도스가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거의 대부분 사람들이 중국 시노백 백신을 접종했다.

인구의 거의 절반이 백신을 접종했는데 이런 일이 벌어지는 상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백신의 효과에 문제가 있거나, 해당 백신으로 막을 수 없는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가 급속히 퍼지고 있어서 백신의 효용이 저하되고 있거나, 또는 둘 다인듯 싶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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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반달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