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우한폐렴)2023. 6. 16. 15:20

 

반달가면 이글루에서 백업 - http://bahndal.egloos.com/651746 (2021.10.6)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Uttar Pradesh)주의 코로나19 사태 종식 임박에 대해서는 이전에도 정리한 바 있으나, 우타르 프라데시주와 케랄라(Kerala)주를 비교한 기사가 있어서 살펴 본다.

 

원문 기사는 여기로

 

인도 언론 뉴스18(News18)의 8월 25일자 기사다. 한달이 넘은 기사지만 양쪽 주의 코로나19 사태가 현재도 별 차이가 없으므로 충분히 유효한 내용이라고 생각된다. 일부 내용을 번역해 보자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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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랄라의 인구는 3천5백만명인데 8월 25일에 31445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되었으며 인도 전체 확진자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편 가장 인구가 많은 주(州)인 우타르 프라데시의 인구는 2억4천만명인데 같은 기간에 2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틀전에는 우타르 프라데시에서 단지 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을 뿐이다. 8월 25일에 케랄라주에서 보고된 사망자는 215명인 반면, 우타르 프라데시에서 보고된 사망자는 2명이다. 사실 지난 며칠 동안 우타르 프라데시에서는 사망자가 없었다.

현재 우타르 프라데시의 코로나19 환자수는 345명이며 케랄라의 환자수는 17만명이다.

케랄라 당국은 더 많은 검사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확진자수도 높다는 입장이지만, 우타르 프라데시와 비교하면 이 주장은 신빙성이 없다.

8월 25일, 케랄라에서는 16만5천건의 검사가 이루어졌으며 이중 31445명이 확진되어 확진률은 19.03%였다. 같은 날, 우타 프라데시에서는 18만7천건의 검사가 이루어졌으며 이중 22명이 확진되어 확진률이 0.01%였다.

우타프라데시에서는 전체 검사의 60%인 11만5천건이 RT-PCR로 이루어졌고, 케랄라에서는 전체 검사의 38%인 62428건이 RT-PCR로 이루어졌다. 코로나19 검사의 표준은 RT-PCR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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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률은 케랄라가 훨씬 앞선다. 케랄라 인구의 56%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0%가 접종을 완료했으며 2천660만 도즈(dose)가 사용되었다. 한편 우타르 프라데시에서는 6천5백만 도즈가 사용되었지만 (인구가 워낙 많아서) 1차 접종자는 25%이고 접종 완료자는 인구의 5%뿐이다.

현재의 코로나19 통계를 볼 때, 성공적인 방역 측면에서 우타르 프라데시는 케랄라를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백신 접종률을 높여 봐야 코로나19 사태는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말로 코로나19 사태를 해결하고 싶다면, 이스라엘과 미국의 정책을 맹목적으로 답습할 것이 아니라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에서 뭘 어떻게 했길래 코로나19 환자가 없는 것인지를 면밀하게 조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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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반달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