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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게시한 "경기도 부천 신중동 사전투표소 수수께끼 - 현실 자료를 반영한 관내사전투표수 계산"에서 이어지는 글.
부천시청(신중동 사전투표소)의 관내사전투표자수에 문제가 있다는 음모이론과 논란을 확실하게 종식시킬 수 있는 방안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 문제와 관련하여 선관위 또는 부천시청이 공개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를 몇가지 생각해 볼 수 있다.
[ 사전선거인명부 ]
사전선거인명부로부터 부천시청 관내사전투표자의 수를 추려서 세어보면 가장 확실할 것이나, 이름 등 개인정보가 포함되어 있을 것이므로 그대로 일반에 공개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민감정보를 가리는 식으로 처리를 해서 공개하면 될 것이라 생각된다.
[ 중앙 서버의 웹 접속 로그(HTTP access log) ]
사전투표 통신망은 KSX3264 표준에 따라 구성되었다.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KSX3264 - 통합명부를 사용하는 사전투표소의 통신 시스템 구축 표준
사전투표자가 본인 확인 절차를 진행하면 선거인명부DB가 있는 중앙 웹서버와 통신을 하게 된다. 이 표준에 의하면 사전투표 통신망의 프로토콜은 IP/TCP/HTTPS이므로, 투표자의 개인정보를 암호화된 웹 접속을 통해 중앙으로 보내면 이 정보를 선거인명부와 대조하여 그 결과를 응답해 줄 것이다.
중앙 웹서버에는 접속 로그(HTTP access log)가 남는다. 이 로그에 저장되는 내용은 대략 아래와 같다.
클라이언트(본인확인기 또는 노트북) IP주소
사용자 id
접속시각
접속 요청 방법(GET/POST) 및 주소(url)
응답 코드(response code, 정상/오류)
부천시청의 단말기들에 할당한 IP주소들이 있을 것이고, 인증 과정이 있었다면 사용자id도 있을 것이다. 이들중 관내사전투표에서 선거인명부 조회에 사용된 클라이언트가 사전투표 기간중에 언제 접속했는지 확인해서 본인확인 조회를 요청한 수를 세어 보면 될 것이다.
[ 부천시청 CCTV 영상 ]
이 부분은 이전 게시물에서도 언급했던 내용이다. 다시 가져와서 적어 보면 아래와 같다.
물리적으로 이상 여부를 확인할 방법을 생각해 보자면, 사전투표 기간중 부천시청 CCTV 녹화영상을 보고 사전투표자를 전부 세는 것이 가장 확실하겠지만, 이 방법은 시간과 노력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
그러므로, 우선은 사전투표소에서 근무했던 사람들에게 가장 붐볐던 시간대가 언제였는지 확인한 후에 그 시간대의 영상을 가져오는 것이 빠르다. 영상을 가져와서 1시간 동안 몇명이 투표장에 들어가는지 세어본 후, 18210/24=758 보다 큰 수가 나오는지 확인한다. 만약 1시간 동안 실제로 투표한 인원수가 758보다 많이 작다면 이것은 뭔가 이상한 징후라고 의심해 볼 수 있다. CCTV 영상을 아직 폐기하지 않았다면 선관위나 부천시청이 나서면 충분히 확인 가능한 사안이 아닐까 싶다.
일단, 여기까지이고, 위의 내용과는 무관하지만 신중동 사전투표소와 관련하여 추가적으로 발견한 내용이 있어서 그냥 여기에 덧붙여 둔다.
사전투표는 4월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이루어졌는데, 4월 10일은 금요일이어서 직장인들은 대부분 출근했을 것이다. 출근 이후인 오전 9시부터 12시, 점심시간 이후 오후 1시부터 5시까지의 시간대에는 투표자 방문이 상대적으로 적었을 가능성이 있다.
4월 10일에 부천시청에서 투표한 내용을 적은 개인 블로그를 찾았는데,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4월 10일 9시 10분경에는 기다리는 사람이 거의 없는 쾌적한 상태"라는 얘기가 나온다.
사전투표 장소 - 부천 중동 부천시청3층 사전투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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