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4.15_총선2023. 4. 26. 13:55

 

반달가면 이글루에서 백업 - http://bahndal.egloos.com/638739 (2020.6.4)

 

경기도 부천시을 선거구의 신중동 사전투표소(부천시청 3층 소통광장) 관련 게시글의 본문과 댓글에 있는 투표용지 발급기 관련 정보는 아래와 같다.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댓글을 통해 알게 되어 확인한 기사 2건은 아래와 같다.

부천 신중동 사전투표자 1만8210명, 그 진실은? - 2020.5.27 평화나무

 

부천선관위 관계자는 “부천시는 작년 7월 1일자로 행정 선진화 차원에서 36개동을 10개의 광역동으로 통합했다"며 "그래서 신중동의 경우는 5개동이 하나의 광역동이 돼서 시청 3층 소통마당(404㎡, 122.21평)에서 장비 23개를 투입해 한 줄에 3~4대씩 해서 7개 줄로 선거를 치렀다"라고 설명했다.

 

 

부천시 선관위에 '4.7초 기록적 사전투표' 가능한가 물었더니... - 2020.5.28 아시아타임즈

 

28일 부천시 선관위 관계자는 "4.15 총선 당시 23대 프린터를 통해 투표용지를 발급했고 기표대가 30곳이 있었다"며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숫자"라고 주장했다.

 

 

이전에 썼던 "경기도 부천 신중동 사전투표소 수수께끼 - 현실 자료를 반영한 관내사전투표수 계산"에서 본문에 언급했던 기사는 아래와 같다.

선관위 "빨리 재검표해 진실 밝히고 싶다" - 2020.5.29 조선일보

 

Q 부천 신중동 사전투표 인원이 1만8210명인데 실제 투표 시간은 24시간이다. 1분당 12.6명이 투표하는 게 불가능하다.

A 부천 신중동의 관내 사전투표 인원은 1만8210명, 관외 사전투표 인원은 6134명이다. 관내 투표자 기준 1분당 12.6명이 투표했다는 것은 투표지 발급기 1대, 기표소가 1곳 있다고 계산한 수치다. 당시 신중동 투표소엔 발급기 23대(관내 15대, 관외 8대), 기표소 27곳이 있었다. 시간 내 투표가 가능하다.

 

 

 

언론 기사는 아니지만 댓글을 통해 알게된 게시글이 하나 있다. 광장(the acro)이라는 웹사이트에 게시된 글이다. 아래와 같다.

 

사전투표조작설을 부추기는 무책임한 사람들 - 박주현, 최원목, 김대중 - 2020.5.29 광장(the acro)

 

그래서 부천시 선관위에 당시 신중동 사전투표소에 배치된 프린터기가 몇 대였는지 문의를 했다. 관외에 8대, 관내에 10대, 예비 5대로 구성이 되었단다. 관내는 3/3/4로 긴 책상을 3줄로 나열을 해서 3대씩 2 라인, 4대 1 라인을 배치하는 방법으로 사용을 했다고 한다. 관외 8대는 별도로 줄을 그어서 관내와 구별을 했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내용의 구체성이 약간씩 다른데, 본인확인기와 프린터가 짝을 이루어 운영되므로 병렬 처리의 수준은 프린터 대수를 기준으로 보면 된다. 일단 총 23대의 프린터가 투입된 것은 분명해 보이는데, 실제로 관내사전투표에 투입되어 운영된 프린터의 수는 15대 또는 10대인 것으로 보인다.

위의 세번째 기사(5.29., 조선일보)에는 발급기 23대중 15대가 관내사전투표에 투입된 것처럼 언급되어 있다.

반면에 네번째 글(5.29., 아크로)에는 관내사전투표에 10대가 투입되었으며 5대는 예비용이었다는 내용이다.

위에서 언급한 아크로의 게시글은 본인확인 과정과 투표용지 발급을 구분하여 프린터에서 소요되는 20초만 고려하면 된다고 가정하고 계산하여 문제가 없다는 의견인데, 실제로는 본인확인에서 투표용지 발급까지 해당 부스를 한사람이 점유했던 것으로 보인다. 투표용지를 받고 비켜주면 그제서야 다음 사람이 와서 본인확인 절차를 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으므로, 병목구간의 소요시간은 본인확인 시작부터 투표용지 수령시점까지다. 선관위 시연회를 기준으로 하면 이 과정의 소요 시간은 약 50초다(이전 게시물을 참고하자.)

 

시연회가 아닌 실제 상황은 사전투표소의 모습을 담은 유튜브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래의 링크다.

사전투표 마지막 날...주말 맞아 유권자 몰려 / YTN

동영상에 나온 투표자들의 모습을 보면, 본인확인부터 투표용지 수령까지 해당 부스를 한사람이 점유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문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했기 때문에 책상 앞에 밀착해서 앞사람의 투표용지 출력이 끝나기도 전에 다음 사람의 본인확인 절차를 진행하는 방식은 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투표자가 충분히 많아서 줄을 서서 대기하는 상황에서, 다른 모든 구간은 다 무시하고, 가장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병목구간인 본인확인부터 투표용지 수령까지의 구간으로 한정해서 생각해 보자. 최소한 이 구간만이라도 1인당 평균 4.7초 미만으로 처리할 수 있는지를 따져보면, 운영한 프린터의 대수에 따라 다른 값이 나온다.

프린터를 15대 운영했다고 가정할 경우에는 50초/15=3.33초로 4.7초보다 적은 값이 나온다.

프린터를 10대 운영했다고 가정할 경우에는 50초/10=5초가 되어 4.7초를 초과한다.

프린터가 10대일 경우 4.7초 안으로 들어오려면 부스에서의 소요시간이 47초 미만이 되어야 하는데, 본인확인기의 신분증 인식 시간, 중앙 서버 선거인명부 조회 시간, 투표용지 출력 시간 등은 기기의 성능에 제한되어 있는 상황이므로 어떻게 할 수가 없다.

따라서, 모든 투표자와 부스 담당자(2인1조)가 마스크 내리고 얼굴을 확인하는 시간, 본인확인기에 본인 서명을 하는 시간, 투표용지를 건내주고 건네받는 시간 등 나머지 자투리 시간을 24시간 내내 3초 이상을 단축해야만 1인당 평균 소요시간을 0.3초 이상 단축할 수 있다.

 

728x90
Posted by 반달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