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우한폐렴)2023. 7. 12. 10:44

 

반달가면 이글루에서 백업 - http://bahndal.egloos.com/655383 (2022.2.19)

 

2월 18일부터 2월 20일까지 열리는 2022년 뮌헨 안보 회의(Munich Security Conference)에서 "팬데믹에서 벗어나는 길을 찾아서(Finding a way out of the pandemic)"라는 주제로 토의가 있었다. 빌 게이츠(Bill Gates), 멜라니 졸리(Melanie Joly) 캐다다 외무장관, 앤 린드(Ann Linde) 스웨덴 외무장관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WHO 사무총장은 교통체증으로 뒤늦게 참석해서 발언했다. 아래의 동영상이다.

 

https://youtu.be/U70Q9WqbMFM

 

이런 저런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던가, 백신 분배가 부자 국가들 위주로 이루어졌다던가, 이미 주류 언론에서 예전부터 해 오던 얘기들 외에 개인적으로 상당히 인상에 남는 몇가지 내용이 있어서 정리해 본다.

가장 놀라운 부분은 토의를 시작하면서 빌 게이츠가 발언한 내용이다. 위의 동영상 7분 6초부터 나온다. 진행자가 그에게 "현재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우리가 어디쯤에 와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인데, 일부만 그대로 번역해 보자면 아래와 같다.

"유감스럽게도, 바이러스 그 자체가, 특히 오미크론 변이가 일종의 백신이어서 B세포와 T세포 면역(B cell and T ccell immunity)을 형성했고, 우리가 백신을 공급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으로 전세계 인구에 퍼졌습니다. 아프리카 국가들을 조사해 보면, 이미 인구의 80퍼센트 이상이 백신 또는 변이에 노출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감염 노출로 인하여 주로 노인, 비만자, 당뇨환자 등과 연관된 중증질환의 확률이 급격하게  감소했습니다..."

예전에 오미크론 감염이 결국 천연 코로나19 백신 접종일 가능성에 대해 정리한 바가 있는데(여기에), 빌 게이츠가 같은 취지의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서 백신 판매가 예상보다 순조롭지 않게 되어서 "유감스럽게도(Sadly)"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 아닌가 싶다. 실수인지 솔직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 외에 몇가지 더 개인적으로 눈에 띄는 부분을 적어 본다.

빌 게이츠는 판데믹이 이것으로 끝이 아니라 또 다른 판데믹이 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음 판데믹은 다른 병원체에 의해 발생할 것이고 그때는 6개월 이내에 백신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코로나19가 되돌아 올 수도 있으나 계절 독감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따로 근거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빌 게이츠가 예언자는 아닐텐데, 설마 누군가 인위적인 판데믹을 계획하고 있는 것은 아니기를 바란다.

현재 캐나다에서 트럭 운전수들이 방역패스에 반대하는 시위를 수도 오타와(Ottawa)에서 벌이고 있으며, 저스틴 트루도(Justin Trudeau) 수상은 비상조치법(Emergencies Act)를 발동하여(일종의 계엄령인듯) 시위자들을 체포하고 은행 계좌도 동결하고 있다. 캐나다 외무장관은 마치 정당한 대응인 것처럼 열심히 포장하지만, 내가 보기엔 중국/북한식 전체주의적 탄압일 가능성이 더 높다. 시위를 한다는 이유로 정부가 시위자들의 은행 계좌를 동결하는 것이 캐나다 같은 소위 선진국에서 가능하다는 것이 놀랍다.

마스크를 착용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빌 게이츠는 답변을 회피했다. 마스크를 착용해서 손해볼 것이 무엇이냐고 반문하면서 사회가 나에게 바지를 입으라 강요하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식으로 희화화하면서 넘어갔다.

테드로스 WHO 사무총장은 세계적으로 일주일에 7만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하고 있고  현재 아프리카 인구의 83%는 백신 미접종자라는 점 등을 거론하며 코로나19 사태는 끝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6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성하여 검사/백신접종 등을 전세계적으로 보급하면 올해에 이 사태를 종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있을까?

빌 게이트의 말이 맞다면 오미크론 변이가 사실상 백신 역할을 하므로, 그냥 오미크론 변이가 퍼지도록 놔두면서 취약계층(기저질환자와 노령자) 보호에 집중하면 되는 것 아닌가?

기저질환자나 노인은 모르겠지만, 최소한 건강한 사람들에겐 백신 접종보다 오미크론 감염이 훨씬 안전할 수 있다. 백신을 접종하면 면역반응으로 인해 며칠 동안 열이 나고 감기 몸살처럼 아프게 된다. 오미크론에 감염되면 무증상 또는 감기 몸살처럼 아프게 된다. 그런데, 백신 미접종자가 오미크론 감염으로 혈전이나 심근염 등으로 돌연사하는 사례는 지금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 같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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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반달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