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가면 이글루에서 백업 - http://bahndal.egloos.com/616514 (2018.6.21)
운영기간 연장을 목적으로 무려 5600억원을 들여 보강한 월성1호기 원전을 폐쇄하고, 건설 예정이었던 신규원전을 백지화하는 뉴스도 나온 김에, 그렇다면 이웃나라 중국의 원전은 지금 어떤지 알아보자. 며칠전에 적었던 "발전 방식과 그에 따른 사망률"의 후속편 정도 되려나;;
원문 기사는 여기로. 중국 원자로의 종류나 사양 등 복잡한 기술적인 설명들은 다 생략하고 규모와 관련된 부분만 정리해 본다.
중국의 전력생산은 2015년 기준으로 73%가 석탄을 이용한 화력발전으로 이루어지며, 고속성장에 따른 전력수요의 급증과 화석연료 의존으로 인하여 심각한 대기오염에 직면했다. 대기오염에 의한 경제손실규모는 GDP의 6%에 이른다. 중국 동부에서 만성적으로 발생하는 스모그는 석탄연소로 인한 것이다.
2011년 12월, 국가에너지국(NEA)은 향후 10년에서 20년간 원자력을 전력생산의 기반으로 만들겠다고 공표했다.
2013년 9월, 국가핵전기술공사(SNPTC)는 2015년까지 매년 4~6기, 2016~2020년까지는 매년 6~8기, 2020년 이후에는 매년 10기의 원전을 건설할 필요가 있다고 예측했다.
2014년, 국가에너지국은 중국이 원자력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것이 목표라고 공언했다.
원자력 발전소 대다수가 중국 동부 해안에 집중되어 있다. 동부 해안에 위치한 성들 중에서 허베이(Hebei)성을 제외한 모든 성에서 원전을 이미 운영중이거나 건설중이다. 2018년 6월 현재, 중국은 본토에 39기의 원전을 운영하고 있고 20기를 추가로 건설중이다.
중국 정부의 장기적 목표는 2020년까지 58GW까지 용량을 확장하고(현재 운영중인 원전 39기의 총생산전력은 약 35GW), 이후 30GW 정도를 더 추가할 수 있도록 원전 건설을 진행하는 것이다.
중국은 원자로 설계와 건설에서 대부분 자체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수출도 적극적으로 추진중이다.
결론적으로, 중국은 지금까지 미친듯이 원전을 건설하는 중이고 앞으로도 미친듯이 원전을 건설할 예정이다. 위치는 우리나라와 이웃한 동부 해안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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