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에서 디스크 파티션 테이블을 GPT에서 MBR로 변환하기

 

반달가면 이글루에서 백업 - http://bahndal.egloos.com/642587 (2020.10.5)

예전에 윈도우를 설치했던 좀 오래된 PC에 리눅스 민트(Linux Mint)를 설치했는데(듀얼 부트가 아니라 포맷하고 재설치), 설치까지는 문제가 없이 진행되었는데 설치 완료후 재기동을 하는데 부팅이 되지 않았다.

이리저리 좀 헤매다가 다행히 원인을 찾았다. 파티션 테이블이 MBR이어야 하는데 GPT로 되어 있어서 부트 로더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았던 모양이다.

라이브(live)로 다시 부팅하여 gparted를 실행한 후 장치 정보(device information)를 살펴 보았다.

# gparted 실행
sudo gparted

gparted 실행창의 "view(보기)" 항목에서 "device information(장치 정보)" 항목을 체크하면 자세한 정보가 표시되는데, 파티션 테이블(partition table)이 "gpt"로 되어 있는 것을 발견. UEFI가 아닌 예전 방식의 부트(legacy boot)를 사용하려면 GPT가 아니라 MBR이어야 한다. gparted에서는 "msdos"라고 표시된다.

GPT를 MBR로 변환하려면 gdisk를 사용하면 된다. 터미널창에서 아래와 같이 작업.

# gdisk 실행, 작업 대상 장치는 /dev/sda
sudo gdisk /dev/sda

gdisk를 실행한 후, "?"를 입력하면 선택 명령어 목록을 볼 수 있다.

먼저 "r"을 입력한다. "recovery and tranformation options" 항목이다.

이제 "g"를 입력한다. "convert GPT into MBR and exit" 항목이다. GPT를 MBR로 변환하는 작업이다.

이제 마지막으로 "w"를 입력한다. "write table to disk and exit" 항목이다. 변경사항을 저장하는 작업니다.

이제 다시 gparted를 실행해서 장치 정보를 보니 파티션 테이블이 "gpt"에서 "msdos"(MBR)로 변경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리눅스 민트를 다시 설치해 보니, 이번에는 설치 완료후 정상적으로 부팅이 잘 되었다.

이런 종류의 작업은 잘못하면 디스크의 데이터를 다 날려먹을 수 있으므로 중요한 자료는 반드시 백업한 후에 진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