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MI6 보고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발원지는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원문 기사는 여기로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Daily Mail)에 3월 15일자로 게재된 기사다. 꽤 긴 기사인데, 주요 내용은 대략 이렇다.

영국 정보기관 MI6는 2020년 3월에 당시 수상이었던 보리스 존슨(Boris Johnson)에게 코로나19 관련 보고서를 보냈는데,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Wuhan Institute of Virology)에서 제작(engineered)되었다"는 내용이었다. 이 보고서는 중국 당국이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동물 시장에서 시작되었다는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되었다.

그러나 과학혁신기술부장관 패트릭 발란스(Patrick Vallance)는 이 보고서를 무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한 도시에 바이러스 연구소가 있다는 사실이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엔 이상하다고 생각하여 코로나19의 기원에 대해 좀 더 조사할 것을 반복적으로 요청했으나, 패트릭 발란스와 과학자들이 이런 가능성 자체를 전혀 인정하지 않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는 것이다.

문제의 MI6 보고서는 아래의 링크에서 받을 수 있다.

MI6 - COVID-19 SECOND BRIEFING

또는 아래 첨부한 pdf 파일을 받으면 된다.

covid-second-briefing-redacted.pdf

1.90MB

 

"코로나19 2차 브리핑"이라는 제목이 붙은 이 2020년 3월 27일자 보고서는 "수상과 참모진을 위한 긴급 보고(an urgent briefing for the prime minister and his advisors)"라는 문구가 있고, 페이지 중간에 "비밀 - 보기만 할 것(SECRET - RECIPIENT'S EYES ONLY)"이라고 붉은 글씨의 경고 문구가 대각선으로 가로지른다. 보고서의 첫머리에는 핵심 내용을 압축한 요약문을 굵은 글씨로 제시하고 있는데, 아래와 같다.

IT IS NOW BEYOND REASONABLE DOUBT THAT COVID-19 WAS ENGINEERED IN WUHAN INSTITUTE OF VIROLOGY (WIV). SUCCESS IN VACCINE DESIGN IS UNLIKELY IF THIS IS NOT UNDERSTOOD. THE PRC IS NOW ENGAGED IN AN INFORMATION & INFLUENCE OPERATION (IIO) TO DEFLECT RESPONSIBILITY. BEYOND REASONABLE DOUBT WIV RETRO-ENGINEERED A BAT VIRUS IN JANUARY 2020. WE SURMISE THIS WAS DONE TO ALIGN WITH COVID-19 TO SUSTAIN THE 'NATURAL CAUSATION' NARRATIVE. THERE IS CIRCUMSTANTIAL EVIDENCE (PROVIDED HERE) THAT THE JOURNAL 'NATURE' WAS USED TO PROMULGATE THE PRC NARRATIVE.

번역해 보자면 아래와 같다.


코로나19가 우한 바이러스학 연구소(WIV)에서 제작되었다는 점은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이 명확하다. 이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면 성공적인 백신 설계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중국(PRC, People's Republic of China)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정보 영향력 공작(information & influence operation, IIO)을 진행하는 중이다. 우한 바이러스학 연구소에서 2020년 1월에 박쥐 바이러스를 복제 목적으로 분석(retro-engineer)했다는 점도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이 명확하다. 우리는 이런 작업이 진행된 이유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자연발생"이라는 가설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추정한다. 학술지 "네이처(Nature)"가 중국의 주장을 널리 퍼뜨리기 위해 동원되었다는 정황 증거가 존재한다(이 보고서에 제시하였다).


결국 MI6 보고서는 묻혀 버리고 보건당국도 주류언론도 과학계도 오로지 중국정부의 입장을 따르기만 했던 것 같은데, 이것이 과연 영국만 이랬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