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4.15_총선2023. 4. 26. 14:04

 

반달가면 이글루에서 백업 - http://bahndal.egloos.com/638793 (2020.6.5)

 

경기도 부천 신중동 사전투표소에는 투표용지 프린터가 10대 또는 15대가 관내사전투표에 투입되었는데(관련 내용은 이전에 작성한 "부천 신중동 사전투표소 수수께끼 - 관내사전투표에 투입한 장비는 몇대인가"를 참고하자.), 프린터의 수가 적은 곳은 어떤지 찾아보다가 살펴보게 된 곳이다.

강원도 춘천시 석사동 사전투표소는 춘쳔교대에 마련되었다. 아래의 기사에서 해당 내용을 볼 수 있다.

[포토뉴스]사전투표하는 허영 후보 - 2020.4.13 강원일보

 

사전투표일인 지난 10일 춘천교대에 마련된 석사동 사전투표소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영 춘천갑 선거구 후보가 부인 정현자씨와 투표하고 있다.

 

석사동은 강원도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갑 선거구에 소속되어 있으며, 선관위의 자료에 의하면 석사동 사전투표소의 관내사전투표수는 5225표였다.

 

 

24시간 동안 5225표가 나오려면 1인당 평균 소요시간은 16.54초(24*3600/5225=16.54)가 된다.

석사동 사전투표소에서 관내사전투표에 투입된 프린터는 3대였다. 아래의 기사에 실린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총선2020 사전투표] 오후 4시 누적투표율 23.46%…1032만명 참여 - 2020.4.11 데일리안

 

 

사진을 보면 석사동 사전투표소에서 관내사전투표에 3대, 관외사전투표에 3대의 프린터를 투입하여 운영했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는 다른 부분은 모조리 다 무시하고 신분증 제시부터 투표용지 수령까지의 시간만 가지고 살펴보겠다. 이 과정에서 소요되는 시간은 선관위에서 주최한 사전투표 시연회를 근거로 삼았으며, 소요 시간은 50초였다. 이 부분에 대한 내용은 이전에 작성한 "경기도 부천 신중동 사전투표소 수수께끼 - 현실 자료를 반영한 관내사전투표수 계산"을 참고하자.

 

본인확인부터 투표용지 수령까지 50초가 걸리는데 프린터가 3대이므로, 50초마다 3명을 처리할 수 있다. 1인당 평균 소요 시간은 16.67초(50초/3=16.67)다. 작은 수치이긴 하지만 5225표를 투표하기 위해 필요한 1인당 소요 시간(16.54초)을 초과한 값이 나왔다.

1인당 16.67초의 시간으로 5225명의 본인확인 및 투표용지 수령이 이루어지기 위해 필요한 시간은 87100.75초(16.67*5225=87100.75)이고, 시간으로는 24.19시간이다.

오후 6시까지 투표소에 도착하면 6시 넘어서도 투표가 가능했기 때문에 사전투표 평일(4월 10일 금요일) 주말(4월 11일 토요일) 가릴 것 없이 기간 내내 투표자들이 끊임 없이 왔다고 가정하면 아예 불가능한 결과는 아니다.

다만, 24시간 내내 계속 투표자들이 방문했다고 가정하면서 본인확인에서 투표용지 수령까지만 고려하고 다른 부분을 다 무시했기 때문에 계산값이 실제보다 적게 나와야 할 것 같은데 예상과는 좀 다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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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반달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