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우한폐렴)2023. 6. 7. 15:47

 

반달가면 이글루에서 백업 - http://bahndal.egloos.com/650111 (2021.7.21)

 

정부의 무모한 ‘도박’인가…영국, 19일 코로나 봉쇄령 ‘완전 해제’

 

7월 19일자 세계일보 기사다. 일부 내용을 가져와 보면 아래와 같다.


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델타 변이’로 비상에 걸렸음에도 이른바 ‘코로나19 봉쇄령’을 완전해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보리스 존슨 총리를 포함한 내각 인사가 잇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간데다 높은 백신 접종률에도 여전히 일일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이 같은 조치를 취한데 대해 사실상 ‘도박’을 감행한 것이라는 비판이 국내외에서 거세게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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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통신사 AFP 통신에 따르면 영국은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19일 오전 8시)부터 코로나19와 관련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모두 해제했다.

이에 따라 마스크 착용 의무, 재택근무, 실내외 모임 인원 제한이 없어졌으며, 나이트클럽을 포함한 실내 업소에서 정상 영업이 가능해졌다.

다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에게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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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9일부터 영국의 코로나19 관련 방역 규제가 모두 해제되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영국 정부는 정말로 무모한 "도박"을 한 것인가?

영국에서 코로나19(우한폐렴) 확산 대부분이 델타 변이에 의해 발생하는 상황이고 델타 변이와 관련한 영국 공중보건국(PHE)의 조사 자료가 거짓말이 아니라면, 충분히 내릴 수 있는 결정이라고 생각된다.

이전에 작성했던 "영국의 코로나19(우한폐렴) 델타 변이 감염 및 사망자 현황"에서 델타 변이 관련 PHE 보고서(7월 9일자)의 내용을 다시 가져와 보면 아래와 같다. 2021년 2월 1일부터 6월 21일까지의 영국의 델타 변이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이다.

 

 

백신 미접종자(50세 미만): 확진자 70664명, 사망자 21명 (사망 0.03%)
백신 미접종자(50세 이상): 확진자 1267명, 사망자 71명 (사망 5.60%)
백신 미접종차 전체: 확진자 71931명, 사망자 92명 (사망 0.13%)

2차 접종자(50세 미만): 확진자 5600명, 사망자 2명 (사망 0.04%)
2차 접종자(50세 이상): 확진자 5234명, 사망자 116명 (사망 2.22%)
2차 접종자 전체: 확진자 10834명, 사망자 118명 (사망 1.09%)


코로나19가 기저질환이 있는 노령층 인구에 위험하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다. 델타 변이도 마찬가지다. 방역/의료 역량은 이들에게 집중되어야 할 것이다.

반면에 가장 활발하게 경제활동을 하는 50세 미만의 젊은 사람들이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노출되면 얼마나 위험할 것인가? PHE 보고서에 의하면 백신을 전혀 접종하지 않아도 사망률이 0.1% 미만이다. 백신 미접종자의 사망률이 0.03%, 백신 접종자의 사망률이 0.04% 수준이다. 도로교통사고 사망률도 이보다는 높을 것이다.

이제 영국의 사례에서 주시할 부분은 단순히 확진자 증가세가 아니다. 중증환자와 사망자가 얼마나 발생하는지, 이로 인하여 의료체계에 과부하가 걸리는지가 더욱 큰 문제다. 앞으로 지켜봐야 할 문제겠지만, 지금까지의 경향으로 본다면 -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 아마도 확진자는 증가할 수 있겠지만 이로 인하여 사회적인 위기상황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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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반달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