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대선 중복 투표' 의심 수사, 사무원 실수로 판명

8월 28일자 연합뉴스 기사다. 일부 내용을 가져와 보자면 아래와 같다.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 당일 충북 제천에서 논란됐던 70대 유권자의 '중복 투표 시도'는 선거관리위원회 측의 실수로 빚어진 일이라는 게 경찰 수사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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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대선 본투표가 진행된 지난 6월 3일 오전 7시 10분께 제천 의림지동의 한 투표소에서 본인 확인 과정을 거치던 중 투표용지 수령인 명부에 서명하려다 이미 자신의 이름이 기재돼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현장 선거사무원에게 "투표하지 않았다"고 일관되게 주장했으나, 선관위 측은 이중 투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A씨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그러나 경찰 수사 결과 이 사건은 투표사무원의 실수에 의한 일로 결론 났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신분 확인 업무를 맡았던 투표사무원이 A씨에 앞서 투표소를 방문한 동명이인 B씨의 주민등록번호를 확인하지 않고, A씨의 명부에 서명하도록 안내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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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해당 유권자는 투표도 하지 못하고 선관위의 고발로 경찰 수사를 받았으며, 선관위의 실수로 생사람 잡은 것으로 드러나자 "송구하다" 한마디 하고 끝난 듯하다.

계속 부정선거 논란이 일어나도, 부정선거는 없다. 오로지 선관위의 실수만 있을 뿐이다. 그리고 투개표가 이상하다고 얘기하면 그 유권자는 음모론자 내지는 잠재적 범죄자를 취급된다.

선관위는 "친인척을 채용하는 전통"이 있는 부패의 끝을 모르는 조직인 것 같은데,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4.15 총선에서 관외사전투표 우체국 등기번호 110만개가 앞뒤가 맞지 않는 형태로 입력되어 있어도, 아무도 빳빳한 신권 같은 투표지가 뭉텅이로 나오고 분명히 프린터로 출력한 사전투표용지의 여백이 엉망진창이어도, 사전투표소 CCTV를 다 가려도, 득표율 분포가 이미 수학적으로 증명된 중심극한정리(central limit theorem)를 뛰어 넘어 통계적 기적(?)을 연출해도, 대한민국의 선거는 절대로 잘못되었을 리가 없다.

 

참 편리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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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반달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