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389HQI-F04w

 

JTBC 뉴스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이다. 선관위에서 개최한 투개표 시연회에 관한 뉴스인데, 마치 부정선거는 불가능한데 음모론자들이 헛소리를 하는 것처럼 편집해서 내보냈다. 

박주현 변호사가 CCTV를 믿을 수 없다는 주장을 하자 김용빈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이 이렇게 대답한다. "보여주는 CCTV 영상도 이제 못 믿겠다 하시면 더 이상 방법이 없는 겁니다."

사실 요즘 CCTV는 다 디지털화되어 있기 때문에, 해킹과 조작이 가능할 것이라고 의심하는 것이 그리 이상한 것은 아니다. 디지털 CCTV가 해킹이나 조작이 불가능하다고 믿고 있다면 내 PC나 핸드폰이 해킹될 가능성이 없다고 믿는 것과 그리 크게 다르지 않다.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을 경우엔 원격에서도 조작이 가능하고,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을 경우엔 CCTV 카메라가 연결된 LAN에 접근할 수 있으면 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시연회 관련 다른 동영상을 보니까 박주현 변호사의 주장에 대해서 다들 마치 조롱하듯이 소리 내어 웃고들 있던데, IT보안에 대한 최소한의 상식조차 없는 사람들이라 무식해서 웃는 것인지 아니면 부정선거를 덮어야 되니까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 쪽으로 몰아가야 하기 때문에 일부러 웃는 것인지 모르겠다. 

아무튼, 이것 저것 보던 중에 CCTV가 얼마나 쉽게 조작될 수 있는지 잘 보여주는 동영상을 찾았다. 스카이데일리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동영상이고 아래의 링크다. 

 

https://www.youtube.com/watch?v=bMmk7qVAv2k

 

CCTV 화면에 보이는 디지털 시계는 그대로 흘러가면서 투표함과 사람의 모습만 지워서, 사람이 들어와 작업을 하는데도 CCTV 화면에는 아무것도 안 보인다. 옛날 VHS 테이프에 녹화하는 방식이라면 불가능하지만, 디지털 기기이므로 깔끔하게 가능함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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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반달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