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가면 이글루에서 백업 - http://bahndal.egloos.com/653778 (2021.12.21)
구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코로나19 통계"로 검색해 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코로나19 현황을 볼 수 있다.
확진자 현황은 아래의 그래프다.
11월 하순부터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했으며, 12월 들어서 하루에 확진자가 많을때는 2만명이 넘게 나오다가 잠시 주춤해서 1만5천명대로 떨어진 모습이다. 확실히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이 상당히 강한 모양이다.
그렇다면 사망자는 어떨까? 아래의 그래프다.
사망자수가 증가하는 추세는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의 출현을 신고한 남아공 의사의 말대로 증상이 매우 가벼운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전 게시물을 참고하자. 여기로)
남아공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아래의 그래프다. 26% 수준의 접종완료율을 보인다.
남아공은 대다수가 백신 미접종자이며, 오미크론 변이의 출현으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나 사망자 증가세는 전혀 없다. 남아공 국민 입장에서는 사실상 감기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런데, 아래와 같은 기사도 나온다.
美 의무총감 "오미크론, 백신 미접종자 vs 접종자 달리 경험할 것"
12월 21일자 뉴시스 기사다. 일부 내용을 가져와 보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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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시 총감은 20일(현지시간) CBS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은 놀랍도록 전염성이 강하고, 우리는 이에 대비해야 한다"라며 "백신과 부스터 샷을 맞은 이와 백신을 맞지 않은 이 사이의 경험에는 엄연한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시 총감은 이어 "백신, 부스터 샷 접종으로 최대 보호를 받는다면 (오미크론에) 감염이 되지 않거나, 감염되더라도 (증세가) 약할 것"이라며 "하지만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병원에 입원하거나 목숨을 잃을 수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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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미국 내 오미크론 감염 사례 중에는 백신 완전 접종자는 물론 부스터 샷을 맞은 경우도 포함돼 우려를 낳았다. 머시 총감 역시 "부스터 샷을 맞았더라도 소위 '돌파 감염'이라고 부르는 일을 겪는 사람이 있다"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런 류의 감염은 부스터 샷이나 백신을 맞지 않은 이들과 비교해 (증상이) 약할 가능성이 더 크다"라고 했다. 그는 백신 미접종자의 경우 "병원에 갈 가능성이 더 크다"라고 거듭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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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람들이 남아공 사람들과 뭔가 다른 종류의 사람일 것 같지는 않은데, 실제로 오미크론 변이 창궐을 직접 겪고 있는 남아공의 상황과 정면으로 반대되는 주장을 하는 근거는 무엇일까?
남아공 사람들은 미국 사람들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영양 균형이 잘 잡혀 있고 너무나 건강한 사람들인가? 아니면 오미크론이 약하다고 인정하면 백신 매출이 감소할 가능성이 매우 크므로 근거가 있던 없던 무작정 사람들에게 겁을 잔뜩 주기로 작정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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