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가면 이글루에서 백업 - http://bahndal.egloos.com/653700 (2021.12.16)
17만명 확진에 1,600명 사망...상처만 남기고 45일만에 유턴
12월 15일자 서울경제 기사다. 일부 내용을 가져와 보자면 아래와 같다.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이 45일 만에 ‘유턴’한다. 지난달 1일부터 시작된 단계적 일상 회복 이후 한 달 보름 동안 누적 사망자는 1,600명을 넘었고 확진자는 17만 명 발생했다. 생명이 위태로운 위중증 환자는 현재 1,000명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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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치명적인 실패 요인으로 정부의 코로나19 중증환자 예측 실패를 꼽았다. 이날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열린 ‘단계적 일상 회복 가능한가’ 토론회에서 김병근 박애병원 병원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일본 다음으로 병상이 많은 한국에서 환자들이 병상이 없어 입원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중환자실에서 사망자가 나오면 그때서야 대기자들을 입원시킬 수 있는데, 중환자들이 집에서 또는 구급차 안에서 병상이 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의료 체계는 사실상 붕괴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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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의 효과 감소에 안이하게 대처하면서 3차 접종을 뒤늦게 추진했다는 비판도 있다. 정부 역시 “6개월 예측했던 백신 효과가 3개월부터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인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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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접종률을 제고하고자 시행한 방역패스(접종 증명, 음성 확인)는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당초 “유익이 크지 않다”고 했던 청소년 예방접종에 대해 방역패스를 적용하면서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강제 접종’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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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중증환자 예측에 실패하여 의료체계 붕괴가 벌어졌을까? 보건당국에서 백신의 효과가 이렇게 빨리 약화될 줄 몰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6개월을 예측했는데 3개월부터 떨어졌다고 하는데 이것이 정말 제대로 만든 백신인가?
이런 상황에서 부스터샷만이 답이라는 식의 얘기도 나오는데, 백신을 너무 맹신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게다가, 예상보다 중증환자가 많이 발생한 이유를 백신의 효능 약화만으로 설명하기엔 뭔가 좀 이상한 구석이 있다.
델타 변이가 출현하자, 전염력은 높고 증상은 훨씬 약해서 감기와 구분하기가 어려워졌으며 빠르게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런데, 감기와 혼동이 되던 종류의 바이러스 때문에 봉쇄해제 40여일만에 중증환자가 속출하고 의료체계가 붕괴되었다.
뭔가 이상하다. 바이러스가 더 치명적인 방향으로 변한 것일까, 아니면 사람이 더 약해진 것일까?
인위적인 개입이 없다면, 바이러스는 전염력이 강화되고 증세가 완화되는 방향으로 진화한다. 숙주를 죽이지 않고 더 오래 기생할 수 있는 변이가 우세종이 된다. 델타 변이의 증상이 이전보다 약했고, 최근 등장한 오미크론의 증상이 더 약한 이유도 이런 측면일 것이다.
최근의 중증환자 속출은 바이러스가 치명적인 방향으로 변했을 가능성보다는 백신접종자가 백신 효과 저하 이후 전보다 훨씬 몸이 약한 상태가 되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큰 것 같다. 3개월 또는 6개월전에 백신접종한 사람들의 면역력이 현재 어떤 상태인지에 대해 보건당국이나 의료계가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현재까지 진행되어 온 방역 기조는 이렇다.
봉쇄 -> 백신 접종률 높이기 -> 봉쇄해제
그러면 앞으로는 어떻게 될 것인가?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아마도 아래와 같지 않을까 싶다.
봉쇄재개 -> 부스터샷 접종률 높이기 -> 봉쇄해제
결국 똑같은 얘기다. 만약 이렇게 한다면 처음에 실패한 방법을 동일하게 사용하는 셈이므로 다음 봉쇄해제 시점에서도 결국 똑같은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만약 백신이 잠깐 동안은 코로나19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지만 이후 면역체계와 건강 자체를 전반적으로 망가뜨리는 작용을 한다면, 다음번 봉쇄해제 시점에서는 이미 약화될 대로 약화된 변종인 오미크론 또한 상당수의 중증환자를 발생시킬 것이다. 바이러스의 증상은 약해졌어도 사람도 그 못지않게 또는 더 심하게 약해졌을 것이기 때문이다.
고작 3개월만에 효과가 저하되는 종류의 백신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차라리 기저질환 없이 건강한 사람들은 백신을 맞지 말고 자연면역으로 가는 것이 오히려 승산이 있지 않겠나 싶기도 하다. 예를 들면 시험적으로 일부 지역만이라도 아래와 같이 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비타민C/비타민D/아연/퀘세틴 섭취를 장려하고 봉쇄조치는 전면해제한다.
기저질환이 있는 노인 등 취약 계층은 보호하되 건강한 젊은 사람들은 예전처럼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며, 환자가 원한다면 하이드록시클로로퀸(hydroxychloroquine) 또는 이버멕틴(ivermectin)처럼 이미 수십년간 안전성이 검증된 약을 감염 초기에 복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코로나바이러스를 방해하고 면역력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를 홍보하고 보급하면서 자연면역을 통한 집단면역을 실현하여 코로나19 사태를 종식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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