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우한폐렴)2023. 7. 6. 09:17

 

반달가면 이글루에서 백업 - http://bahndal.egloos.com/654489 (2022.1.14)

 

"오미크론, 델타 대비 입원율 절반…사망률도 91% 낮아"

 

1월 13일자 연합뉴스 기사다. 일부 내용을 가져와 보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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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미 의료기관 카이저 퍼머넌트 서던 캘리포니아와 캘리포니아대학교(UC) 버클리캠퍼스 연구진 등이 참여한 연구에서 오미크론이 델타에 비해 확진자의 중증화율은 74%, 사망률은 91% 각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할 가능성은 52% 낮았다. 또 입원할 경우 그 기간은 사흘가량 짧았다.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환자 중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사람은 없었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11월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5만2천여명의 오미크론 환자와 1만7천명의 델타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분석을 토대로 했다.

이 연구는 아직 동료 평가를 거치지 않은 상태다.

연구진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중에서 중증이 적은 것은 백신 접종 여부나 코로나19 확진 이력 유무에 상관없이 모두에게 분명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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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라이언 WHO 비상대응팀장은 전날 생중계로 진행된 Q&A 세션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모든 사람에 있어 대체로 중증화율이 낮다는 점은 확실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경우"라며 "오미크론 변이는 여전히 백신 미접종자의 생명과 건강을 매우 위협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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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오미크론 감염자의 중증화율과 사망률이 델타 감염자 대비 엄청나게 낮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WHO 관계자는 오미크론이 백신 미접종자에게 위험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듯하다.

그래서 위의 내용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았다.

기사에 언급된 논문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Clinical outcomes among patients infected with Omicron (B.1.1.529) SARS-CoV-2 variant in southern California

 

이 논문에서 백신 접종 여부에 따라 오미크론 변이의 위험성을 추정할 수 있는 내용이 있는지 찾아 보니, 논문 본문의 표 S4(Table S4)가 있다. 환자들을 성별/나이 등으로 분류하여 유증상 입원(symptomatic hopitalization)이 얼마나 발생했는지를 나타낸 표다.  

 

 

구분 항목에서 "SGTF"는 오미크론 변이, "No SGTF"는 델타 변이에 해당된다. 표의 맨 아래를 보면 백신 접종에 따른 분류가 있어서 미접종(Unvaccinated), 1차 접종(1 dose), 2차 접종(2 doses), 부스터 접종(3 doses)으로 구분되어 있다.

조사 기간중 확진자중 몇명이 유증상으로 입원했는지를 나타내는 항목은 "Cumulative events over observed follow-up, n/N(total per 1000 cases)" 이렇게 나온 부분이다. 괄호안의 수자는 1000명당 몇명이 입원했는지를 표시했는데, 여기서는 좀 더 익숙한 백분율(%)로 환산해 보겠다.

우선 델타 감염자(No SGTF)를 보자. 미접종자 8449명중 150명(1.78%), 1차 접종자 1069명중 10명(0.94%), 2차 접종자 6676명중 47명(0.7%), 부스터 접종자 788명중 9명(1.14%)이 유증상으로 입원했다.

이제 오미크론 감염자(SGTF)를 보자. 미접종자 13874명중 43명(0.31%), 1차 접종자 3245명중 9명(0.28%), 2차 접종자 28148명중 96명(0.34%), 부스터 접종자 7030명중 34명(0.48%)이 유증상으로 입원했다.

백신 미접종자가 얼마나 위험한 상황인지 생각해 보자. 미접종자중 델타 감염자의 1.78%가 입원했고 오미크론 감염자의 0.31%가 입원했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미접종 감염자의 0.31%가 유증상으로 입원했으니 전국민이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얘기인가?

오미크론 감염자의 경우, 미접종자의 0.31%가 입원했는데 1차 접종자의 0.28%, 2차 접종자의 0.34%, 부스터 접종자의 0.48%가 입원했다. 그렇다면 오미크론에 최적인 사람들은 1차만 접종하고 버티는 사람들인가? 그리고 2차 및 부스터 접종자의 입원율이 미접종자보다 높게 나왔지만 그래도 전국민이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얘기인가?

표 S5(Table S5)에 의하면, 조사 대상인 1만7천여명의 델타 감염자중 사망자는 12명(0.08%), 5만2천여명의 오미크론 감염자중 사망자는 단 1명이다. 사망자들중 몇명이 백신 미접종자인지는 나타나 있지 않다. 하지만 그래도 전국민이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얘기인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쪽은 어느쪽인가? UC버클리와 카이저 퍼머넌트의 연구진인가, 아니면 각국의 보건당국과 WHO와 제약회사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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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반달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