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홍역(measles)에 걸리는 사례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는 것 같은데, 이와 관련하여 흥미로운 게시물을 발견했다. "USMortality"라는 블로그에 게재된 글인데, 아래의 링크다.

Since 2000, Measles Vaccines May Have Caused 16x More Deaths Than Measles

미국의 사례를 기준으로 작성된 글이지만, 홍역 같은 질병이 국적을 따지지는 않을 것이므로, 참고해 볼만한 내용이라고 생각된다. 주요 내용을 요약해 보자면 이렇다.

홍역 백신이 처음 출시된 시기는 1963년인데, 이 시기에 이미 홍역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1919년 1만2천명에서 1963년 364명으로 이미 97%가 넘게 감소한 시점이었다. 즉, 백신 접종이 없는 상태에서 이미 사망률은 매우 낮아졌던 것이다.

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 사망자수는 0으로 떨어졌는데, 한가지 묘한 점은 이것이 정말 백신 덕분인지 아니면 다른 요인이 있었는지 학술적으로 엄격하게 인과관계를 규명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백신 접종 이전에도 이미 사망자수는 계속 감소 추세에 있었고, 아프리카나 서부 태평양 지역은 홍역 백신 접종률이 5%도 안되는 곳인데 홍역으로 인한 사망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오히려 문제점은 홍역 자체가 아닌 백신에서 발견된다. 미국의 백신 이상반응 신고 시스템(VAERS, Vaccine Adverse Event Reporting System)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2024년까지 홍역으로 인한 사망자수보다 홍역 백신 접종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최대 16배나 많았다는 것이다.



위의 스크린샷에서 파란색은 홍역에 의한 사망이고 빨간색은 VAERS에 등록된 홍역 백신에 의한 사망이다. VAERS의 신고 건수가 실제보다 훨씬 적다는 점을 생각하면 홍역 백신으로 인한 이상반응으로 사망한 사례는 더 많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홍역 백신은 홍역(measles), 볼거리(mumps), 풍진(rubella)에 대응하는 MMR 백신 형태로 제공되는 것 같은데, 어쩌면 그냥 걸려서 좀 아프다가 낫는 것이 더 안전한 방법인지도 모른다. MMR 백신을 맞지 않고 자연적으로 홍역에 걸렸다가 나으면 면역력은 사실상 평생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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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반달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