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가면 이글루에서 백업 - http://bahndal.egloos.com/638193 (2020.5.19)
원문 기사는 여기로
우연히 NAND 플래시 메모리를 탑재한 SSD의 수명에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발견했기에 여기에 정리해 둔다.
SSD의 NAND 플래시 메모리에 대한 쓰기 작업(write cycle)은 제한된 수만큼만 가능하다. P/E(program/erase) 과정에서 플래시 메모리의 열화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쓰기 작업을 너무 많이 겪게 되면 결국 SSD는 수명을 다하고 데이터를 저장하는 능력을 상실한다.
NAND 플래시의 수명은 각기 다르며, 가장 많은 수의 쓰기 작업을 지원하는 순서대로 나열하면 아래와 같다.
우선, 전통적인 2D NAND 플래시 메모리의 통상적인 최대 쓰기 작업 회수는 아래와 같다.
SLC: 10만회
MLC: 1만회
TLC: 300회
최근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3D NAND 또는 V-NAND 플래시 메모리의 통상적인 최대 쓰기 작업 회수는 아래와 같다.
3D MLC: 3만5천회
3D TLC: 3천회
내구성이 가장 좋은 순서대로 보자면 SLC, 3D MLC, MLC, 3D TLC, TLC 순서다. 사실 MLC와 3D TLC가 어느 정도의 차이가 나는지가 제일 궁금했었는데, MLC의 내구성이 3D TLC의 약 3배 정도 되는구나.
꽤 오래전(무려 2014년)에 정리해 두었던 SSD 수명 관련 게시물(여기에)을 보면, 2D TLC NAND 플래시를 사용한 삼성 840 250GB SSD도 600TB 분량의 데이터를 쓰고도 - 섹터 재배치(sector relocation) 발생은 있었지만 - 살아남았으니, 일반적인 사용에서 SSD의 내구성을 걱정할 필요는 별로 없을 것 같긴 하다. 오래된 2D TLC 제품은 피하고 3D TLC NAND 플래시를 사용한 SSD 중에 적당히 고르면 큰 문제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14년에 구입한 리뷰안 850X 256GB SSD(MLC NAND 사용)도 아직 문제 없이 잘 굴러가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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