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가면 이글루에서 백업 - http://bahndal.egloos.com/466502 (2013.11.18)
사람에겐 누구나 분노의 기폭장치가 있다. 과거에 입었던 상처나 억울한 일 등 때문에, 비슷한 상황이 되면 조건반사적으로 화가 치밀어오르는 그런 것.
용의 턱 밑에 거꾸로 난 비늘을 역린이라고 해서 이걸 건드리면 반드시 용에게 죽임을 당한다는데, 역린은 용이나 임금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한두개씩은 다들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단지 사람을 죽일수 있느냐 없느냐 그 능력의 차이 때문에 겉으로 드러나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인듯.
화를 많이 내는 사람은, 아마도 그만큼 과거가 불행했을 것이다. 라고 생각하며 너그러워지기는 커녕, 나도 같이 화를 내고 있으니 이런 속 좁은 놈 같으니라구 -_-; 말이 쉽지, 이 세상에 너그러워지는 것만큼 어려운 것이 또 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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