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_잡담2025. 5. 30. 21:31

 

묘하게도, 부정선거 논란을 부르는 이상한 종류의 사건들은 주로 사전투표에서 일어나는데, 역시나 이번 선거도 그냥 넘어가지 않는구나.

투표용지 반출·대리 투표 사고 속출…선관위 관리 비상

오늘(5.30)자 뉴스1 기사다 일부 내용을 가져와 보면 아래와 같다.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진행중인 가운데 투표용지가 투표소 밖으로 유출되는 등 투표사무 관리 부실로 인해 곳곳에서 잡음이 일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즉각 사과하고 재발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으나 부정선거 의심론자들은 이를 빌미로 의혹을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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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선관위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사전투표소에서 지난 29일 오전 11시~12시쯤 일부 관외 사전투표자가 투표용지를 수령한 뒤 외부로 반출하는 일이 발생했다. 기표 대기 줄이 투표소 밖까지 이어진 상황에서 투표자들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아울러 서울 강남에서는 현직 공무원 A 씨가 남편 신분증으로 대리 투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심지어 A 씨는 선관위에 29일과 30일 근무를 신청해 사전투표 사무원으로 위촉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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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논조가 좀 묘한데, 투표용지가 외부로 반출되고 무려 "선거사무원"이 남의 신분증으로 투표하는데 "부정선거 의심론자"들이 의혹을 제기한다는 식으로 써 놨다. 부실은 있지만 부정은 아니라는 것인가? 보안취약점이 있는 IT시스템에 대하여 해킹 당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면 "해킹 의심론자"가 된다는 얘기와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인다.

남편 신분증으로 대리 투표했다는 이 정신 나간 선거사무원은 심지어 자기 신분증으로도 투표를 해서 혼자 두번을 투표했다. 관련 내용은 아래의 기사를 참고하자. 오늘자 연합뉴스 기사다.

유권자 신원 확인 맡은 선거사무원이 대리투표…경찰 긴급체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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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전날 오후 1시께 강남구 대치2동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대리투표를 마친 뒤 오후 5시께 자신의 신분증으로 투표를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오후 5시 11분께 '투표를 두 번 한 유권자가 있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해 경위를 파악한 뒤 30여분 뒤 A씨를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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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하겠다고 신분증을 들고 온 사람이 남자인지 여자인지조차 제대로 확인조차 안했고, 이미 한 사람이 두번을 투표한 후에 시민의 신고로 붙잡힌 것이다. 신분증만 어디서 구해 오면 남자/여자/한국인/중국인 관계 없이 그냥 막 투표할 수 있겠다 싶지 않은가? 제대로 했으면 투표하기 전에 선관위에 의해 저지당했어야 되는 것 아닌가? 참으로 엄중하고 투명한 사전투표로구나.

투표함에서 작년 총선 투표용지가 나온 경우도 있다. 오늘자 동아일보 기사다.
 
투표함 틈 사이에 작년 총선 투표용지가…잇단 부실관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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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40분경 부천시 오정구 신흥동 사전투표소에서 참관인들이 투표에 앞서 투표함을 확인하는 과정에 투표용지 1장이 나왔다.

발견된 투표용지는 지난해 치러진 22대 총선 용지로, 투표함 틈 사이에 1장이 끼어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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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같은날 오전 5시 25분경 김포시 장기동 사전투표소에서도 투표함 안에서 22대 총선 투표용지 1장이 나왔다.

참관인은 “사전투표하기 전에 투표장 관계 공무원이 참관인들과 함께 종전에 사용한 투표함을 들어 확인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투표용지는 김포시 갑선거구 기호2번 국민의힘 박진호 후보에게 기표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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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사전투표 첫날인 29일에는 서울 신촌의 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용지 30∼40장이 투표소 외부로 반출되는 일이 벌어졌다.

투표소 내 대기 공간이 부족해 투표용지를 받은 사람들을 1시간가량 건물 밖에서 대기시켰는데, 이들 중 일부는 투표용지를 들고 식당에서 식사까지 하고 온 것으로 알려졌다.


기표된 투표지가 개표장에서 계산되지 않고 빠진 채로 있다가 1년이 지나서 불쑥 나온다. 놀랍지 않은가?

회송용 봉투에서 이미 기표된 투표지나 나왔다는 기사도 있다. 오늘자 조선일보 기사다.

“사전투표 봉투에 이재명 찍힌 용지” 신고... 선관위 “자작극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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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쯤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선거 참관인으로부터 “회송용 봉투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기표된 투표용지가 반으로 접힌 채 나왔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한 20대 여성 투표인 A씨가 관외투표를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회송용 봉투 안에 기표 용지가 있다고 선거 참관인에게 알렸고, 신고가 즉시 이뤄졌다. A씨는 관외투표를 위해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받아들고 투표소 앞에서 기다리던 중 문제의 기표용지를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A씨는 이 사실을 알린 뒤 새 회송용 봉투를 받아 정상적으로 투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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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는 경위 파악 뒤 입장문을 통해 “해당 선거인이 타인으로부터 기표한 투표지를 전달받아 빈 회송용 봉투에 넣어 투표소에서 혼란을 부추길 목적으로 일으킨 자작극으로 의심돼 수사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엄중하고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을텐데, 도대체 자작극의 핵심 인물인 "이미 기표한 투표지를 전달한 타인"은 어떤 방법으로 기표한 투표지를 손에 넣었을까?

부정선거 의혹을 총정리해서 보려면, 언론 기사보다는 황교안 후보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이 좀 더 빠른 것 같다.

황교안TV 커뮤니티 게시판

전남 광양시 중마동 사전투표소에서 지난 2020년 4.15 총선 당시 부천 신중동 사전투표 시즌2가 연출되어 5초에 한명씩 미친듯이 투표했다는 얘기, 전북 부안군 행안면 사전투표자수(2284명)가 거준 인구수(2033명)를 이미 초과하여 4.15 총선 당시 파주 진동면 시즌2가 연출되었다는 얘기 등 이런 저런 내용들이 꽤 많다.
 
돌아가는 상황을 보아 하니, 이번에도 선거가 끝난 후에 물류 센터와 쓰레기 처리장 등에서 정체불명의 화재가 발생하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한다.

 

Posted by 반달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