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_잡담2025. 3. 16. 09:29

https://www.youtube.com/watch?v=--Kn5m1IHnQ

 

어제(3.15) 유튜브 채널 "스카이데일리 TV"에 게재된 동영상이다. 중국 공안 요원들이 한국 경찰복을 입고 헌법재판소 앞에서 낮에는 버스 안에 있다가 밤이 되면 나와서 보수쪽 집회 참가자들에게 폭력을 유도하고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주장이다. 일부 내용을 여기 인용하여 기록해 둔다.

"여기 버스 안에도 중국 공안 애들이, 중국 애들이 많이 배치되어 있고요. 해가 지고 밤만 되면 그런 알바생들이 우르르 나오고 일부러 그런 분위기를 유도를 해요. 폭력적인 분위기를 유도를 하면서 민노총이랑 한편이 되어서 우리 애국민들을 다치게 하고 이런 환경이 있어도 절대로 범인을 현장에서 잡지 않고요. 오히려 그 범인을 보호해 주고, 민노총 편을 들어주고, 애국민들의 목소리를 절대 들어주지 않거든요."

"우리 대한민국 청년경찰들조차도 지금 억압 받으면서 일을 하고 있어요. 저한테도 몇분 오셔 가지고, 중국 공안 쓰는 것 맞고 그런 부분 때문에 상관들이 명령을 해서 어쩔수 없이 이렇게 일을 수행하고 있고 우리 애국민들 편이 못 되어 준다는 입장을 저에게 피력을 많이 해주신 분들이 계세요."

"지금 낮에 계시는 경찰분들하고 저녁이 되어서 민노총과 한편이 되어서 애국민들 괴롭히는 경찰분들은 얼굴이 완전 달라요."

"한 1~2주 정도 되었던 것 같아요."

"경찰들이 애국민들 편이 아니예요. 민노총 편이고 중국 공안도 섞여 있다는 것을 우리 개인 유튜버들도 그렇고 증거가 많아요. 지금 많이 찍어 놨고 저도 중국인들을 본 적도 많고..."

"중국 공안과 MOU 맺은 사실도 뉴스에 다 나와 있는데 그걸 지금 다 부인하고 있고 인정하지 않고 있거든요."

"우리가 싸울 것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민노총이 아니고요. 중국 공안경찰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오세훈 시장님한테 지금 연락을 계속 취하고 있는데 계속 무시하고 계시고, 그래서 오세훈 서울시장님과 서울시 경찰청장님하고 긴밀한 협력 아래에서 반드시 경찰이 애국민들 편에 설 수 있도록 회유를 해 주시고 우리 애국민들을 보호해 주시기를 요청하는 바입니다."

위의 발언에서 "회유를 한다"는 표현은 맞지 않는 것 같다. 만약 위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회유가 아니라 진상을 조사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된다. 어쨌든 상당히 충격적인 발언인데, 진위를 파악하려면 헌법재판소 앞에서 야간에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취재가 이루어져야 될 듯하다.

일단 실제로 대한민국 경찰과 중국 공안이 MOU를 맺은 사실이 있는지 찾아 보니, 아래와 같은 기사가 있다.

한국 경찰청장-중국 공안부장, 10년만의 치안 총수 회담 성료

2024년 5월 16일자 헤럴드경제 기사다. 일부 내용을 발췌해 보자면 아래와 같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16일 중국 공안부 본부에서 ‘왕샤오훙’ 중국 공안부장을 만나 양국 치안 총수회담을 하고 마약·전화금융사기 등 초국경 범죄 공동대응과 협력 활성화 방안에 관해 긴밀한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
아울러 양국은 개정된 ‘경찰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에 서명하고 적극적인 이행을 약속했다. 이는 이번 회담의 주요 내용을 반영하여 1996년 체결한 협약을 개정한 것이다.

업무협약에는 초국경 범죄에 대한 대응, 인적교류 재개, 운전면허 상호인정(시험면제) 협정 추진, 해외 도피 사범 송환 협력의 의제와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


경찰청이 중국 공안과 2024년에 MOU를 체결한 것은 사실이다. MOU 내용에 "인적교류"가 포함되어 있다면 이를 근거로 중국 공안이 한국에 들어와 있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을 것 같다.

728x90
Posted by 반달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