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충동구매다. 2019년에 구입해서 전지도 한번 교체하고 지금까지 잘 쓰고 있는 카시오 지샥(G-Shock) AW-591GBX-1A4 손목시계를 두고 굳이 하나 더 살 필요는 없었는데, 추석을 앞두고 할인 받아서 30만원 미만으로 구입할 수 있어서 충동구매.
구입한 제품은 지스틸(G-Stee) 제품인 GST-B600-1A 모델이다. 가볍고 작고 단순한 시계를 좋아하기 때문에 지샥의 금속 제품인 지스틸 시리즈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지스틸 최근작인 GST-B600은 무게가 정말 가벼워져서 고작 60g이다. 여기서 일단 마음이 움직였다. AW-591GBX-1A4 모델보다 겨우 10g 더 무거울 뿐이다.
게다가 지샥 치고는 엄청나게 단순한 디자인이다. 뭔가 복잡하고 투박한 모습 때문에 지샥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은데, 나는 취향이 정반대이기 때문에 완전 좋아 보여서 구입했고 대만족하며 사용중. 두께도 11.4mm로 엄청 얇아져서 긴소매에서도 무리 없이 잘 어울린다.
시계를 수집하거나 뭔가 추구하는 세계가 있는 것이 아니다 보니 내가 지금까지 사용했던 시계중 가장 비싼 시계인 셈인데, 고장만 나지 않으면 꽤나 오래 사용할 듯하다. 평소에는 GST-B600-1A, 반팔 입는 시기에는 AW-591과 적당히 골라서 착용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일기_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 직구, 그리고 어린이 제품에 함유된 압도적인 유해 성분 (0) | 2025.09.10 |
---|---|
자동차검사 검사비 가격 차이 (1) | 2025.07.02 |
부정선거는 없다고 주장했던 선관위의 대단한(?) 사전투표 진행 (6) | 2025.05.30 |
중국산 태양광 파워 인버터에 숨겨진 정체불명의 통신장치 논란 (4) | 2025.05.17 |
코코넛 오일 풀링(oil pulling) (1) | 2025.0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