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우한폐렴)2023. 5. 30. 10:00

 

반달가면 이글루에서 백업 - http://bahndal.egloos.com/644744 (2020.12.22)

 

코로나19(우한폐렴) 사망률의 국가별 통계로부터 비타민D 부족과의 연관성을 고찰한 기고문이 있기에 주요 내용을 정리해 본다. 지난 4월에 "Alimentary Phamacology and Therapeutics(AP&T)"라는 학술지에 게재되었으며 원문은 아래의 링크에서 볼 수 있다.  

Editorial: low population mortality from COVID‐19 in countries south of latitude 35 degrees North supports vitamin D as a factor determining seve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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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망률은 국가마다 차이를 보인다. 남반구의 국가들이 상대적으로 낮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음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남반구 지역에 늦게 퍼지기 시작했기 때문에 아직 북반구 지역보다 상황이 나은 것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겠으나, 이러한 주장의 설득력은 점점 약해지고 있다. 호주의 경우, 3월 10일에 100명의 확진자가 보고되었고 이후 3월 21일에 1000명으로 증가했다. 영국의 경우, 3월 5일에 100명의 확진자가 보고되었고 이후 3월 14일에 1000명으로 증가했다. 호주와의 차이는 1주일밖에 되지 않는다. 그런데, 4월 3일 기준으로 영국의 사망률(100만명중 68명)과 4월 10일 기준으로 호주의 사망률(100만명중 2명)을 비교해 보면 상당히 큰 차이가 있다.

 

 

100만명당 사망자수를 위도(lattitude) 기준으로 그래프를 그리면, 북위 35도 이남의 국가들은 모두 상대적으로 낮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북위 35도는 겨울 동안 충분한 양의 비타민D를 유지하기에 태양빛이 부족한 지역을 나누는 경계점이다. 이러한 양상은 코로나19 사망률과 비타민D의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물론 예외적인 경우들도 있어서 북유럽(Nordic) 국가들의 사망률이 낮은데, 아마도 비타민D 보충제가 광범위하게 보급되어 있어서 그런지 이 지역은 비타민D 부족이 흔치 않다. 반면에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비타민D 부족이 상대적으로 만연해 있다. 또한 비타민D 부족은 고혈압(hypertension), 당뇨(diabetes), 비만(obesity), 민족(ethnicity) 등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모든 인자는 코로나19의 치명률과 연관되어 있다.

호흡기 바이러스를 포함한 다양한 병원체에 대한 호흡기 상피세포(epithelial cells) 및 소식세포(microphage)의 염증성(inflammatory) 사이토카인 반응(cytokine reponse)을 조절하고 억제하는데 비타민D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실험 데이터는 상당히 많다. 비타민D가 전염을 방지한다는 증거는 아직 명백하지는 않으나 이 가설의 요지는 비타민D가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 전염을 막는다는 것이 아니라 사망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사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과 심각한 호흡곤란 증상을 방지하는데 상당히 중요한 작용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비타민D와 코로나19의 상관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연구가 시급하다. 한편, 비타민D가 심각한 코로나19 질병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하는 정황이 있고, 북반구 지역의 상당수 인구가 비타민D 부족상태이며, 하루 1000IU 수준의 비타민D 보충제 섭취는 매우 안전하다. 특히, 봉쇄조치(lock-down)가 이루어지는 상황이라면 정부 차원에서 비타민D 보충제 섭취를 권고해야 할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비타민D 보충제는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으므로, 현재 햇빛이 약한 겨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먹어서라도 비타민D를 보충해 두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이전에 정리했던 "코로나19(우한폐렴) 예방과 면역력 강화를 위한 보조영양제"도 참고하면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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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반달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