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 브리지는 런던탑(Tower of London) 바로 근처에 있다. 회색과 하늘색의 조합이 돋보이는 다리인데,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멋있었다. 1894년에 개통되었다니까 무려 130년이나 된 엄청나게 오래된 다리다. 런던탑과 마찬가지로 지하철 타워 힐(Tower Hill) 역에서 내려서 걸어가면 된다.
다리를 걸어서 건널 수 있고, 입장권을 사면 탑 내부로 들어가 엘레베이터를 타고 상층으로 올라갈 수 있다. 매표소와 입구는 북쪽 탑에 있고, 가방 검사를 받은 후에 들어가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간다. 북쪽 탑과 남쪽 탑을 연결하는 통로를 지나갈 수 있는데, 일부 구간은 바닥을 투명한 유리로 만들어서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게 해 놓았다. 입장료는 성인이 14파운드 정도 했던 것 같다. 한번쯤은 들어가 볼 만한데, 개인적으로는 여러번 갈 정도는 아닌듯.
타워 브리지 공식 웹사이트는 아래의 링크다.
https://www.towerbridge.org.uk/
타워 브리지도 건너고 템즈강변 산책도 했는데, 고맙게도 날씨가 너무 좋아서 그냥 막 찍어도 사진이 잘 나왔다. 평일에 갔는데도 사람은 꽤 많았다. 사실 평일이나 주말이나 런던은 어디에나 사람이 많은 것 같다. 6월 중순에 이런 정도면 여름 방학이 시작되면 아마 더 많지 않을까 싶다.
타워 브리지는 도개교라서 큰 배가 지나갈 때는 다리가 양쪽으로 열린다. 일정을 미리 확인하고 시간을 맞춰서 가면 다리가 열리고 배가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일정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하면 된다.
https://www.towerbridge.org.uk/lift-times
실제로 타워 브리지가 열리는 모습을 보면 꽤나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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