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탑은 템즈강변에 있는 엄청 오래된 요새/성채인데, 거의 천년전에 지어진 백색탑(the White Tower)을 시작으로 그 주변에 건물들과 성벽이 건설되어 지금까지 오고 있다고 한다. 공식 웹사이트는 아래의 링크다.
https://www.hrp.org.uk/tower-of-london/
지하철 서클 라인(Circle Line) 과 디스트릭트 라인(District Line)에 있는 타워 힐(Tower Hill) 역에서 내려 걸어가면 된다.
입장권을 파는 매표소는 런던탑의 서쪽편에 있다. 타워 힐 역에서 나와 남쪽을 보면 런던탑과 템즈강이 보이는데, 여기서 런던탑의 오른쪽편으로 가면 매표소가 있다. 입장권은 성인 기준 무려 35파운드. 비싸다. -_-;
런던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전시실에 있는 엄청나게 화려한 왕관들과 홀(笏, scepter), 그리고 접시 등 황금으로 만든 영국 왕실 물품들이다. 사람이 많기 때문에 편하게 잘 보려면 되도록 아침에 방문해서 들어가자 마자 제일 먼저 "Crown Jewels"라고 표지판이 붙어 있는 전시실로 들어가자.
코이누르(Koh-i-Noor)라는 엄청나게 큰 다이아몬드가 박힌 왕관과, 컬리난 다이아몬드(Cullinan Diamond)라고 또 엄청나게 큰 다이아몬드가 박힌 홀이 전시되어 있다. 그 외에도 엄청나게 화려한 왕실 물품들을 볼 수 있으므로, 비싼 입장료를 내고 들어갔다면 꼭 제일 먼저 들어가 보는 것을 추천. 전시실 내부에서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사진은 없다.
백색탑 안에도 들어갈 수 있는데, 여기엔 왕들이 입던 갑옷들과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리고 세인트 존스 채플(Saint John's Chapel)이라는 예배실도 있다.
하루에 정해진 시간에 전문 안내자가 설명을 해 주면서 함께 걸더다니는 서비스도 있는 것 같은데, 직접 참가하진 않았지만 영국 역사에 관심이 많고 영어에 문제가 없다면 이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기도 하다.
기념품 상점에도 런던 시내의 기념품 상점에서는 볼 수 없는 나름 화려한 열쇠고리와 냉장고 자석 등등을 볼 수 있다. 당연히 가격은 상대적으로 좀 비싼 편.
만약 런던탑을 방문할 생각이라면, 아침에 들어가서 제일 먼저 왕관들과 보석들을 본 후에 나머지를 천천히 보면서 산책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 평일에 갔는데도 점심때가 가까워지면서 사람이 많아지더니 보석을 보러 들어가는 입구에 줄이 엄청나게 길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런던탑 동쪽편에 있는 도로는 타워 브리지(Tower Bridge)로 이어진다. 런던탑을 나와서 동쪽으로 가면 걸어서 다리를 건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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