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가면 [B-Side]

반달가면 이글루에서 백업 - http://bahndal.egloos.com/573817 (2016.2.17)

EasyBCD는 윈도우 부트 로더(boot loader)를 간단하게 편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개인이 비상업적인 용도로 사용할 경우 무료이며, 윈도우/리눅스 멀티부팅을 사용하고자 할 때 매우 유용하다.

윈도우를 설치한 상태에서 별도의 파티션에 리눅스를 추가로 설치할 때, 리눅스의 부트 로더(GRUB)를 사용하지 않고 윈도우의 부트 로더(BCD, boot configuration data)을 통해서 부팅할 OS를 선택할 수 있다.

한가지 유의할 점이 있는데, 리눅스를 설치할 때 윈도우의 부트 로더를 삭제하지 말아야 한다. 리눅스 설치 과정에서 GRUB 부트 로더를 어느 위치에 설치할 것인지 지정하게 되는데 여기서 마스터 부트 레코드(MBR, master boot record)가 아니라 루트 파티션(root partition)에 설치하도록 지정해야 한다.

리눅스 설치를 마치고 재기동하면 윈도우로 부팅될 것이다. 이제 EasyBCD를 설치하고 실행한 후에 "Add New Entry" 버튼을 클릭하자. "Linux/BSD" 탭으로 가서 부트 로더 종류와 파티션을 선택해 주고 "Add Entry"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통상 부트 로더 종류는 GRUB2를 택하면 될 것이고, 파티션은 "Automatically locate and load(자동 탐색)" 또는 목록에서 직접 선택하면 된다. 이름 항목은 기본값이 NeoSmart Linux라고 되어 있는데 입력창에 직접 입력해서 고치면 된다.

"View Settings" 버튼을 클릭하면 현재 부트 로더 설정을 볼 수 있고, "Edit Boot Menu" 버튼을 선택하면 기본(default) OS를 선택하거나 부트 메뉴를 삭제할 수 있다.

부트 메뉴를 추가한 후에 재부팅하면 윈도우 부트 메뉴에 리눅스가 추가된 것을 볼 수 있다. 멀티부팅 완성.

마지막으로, 윈도우와 리눅스 사이에 시간 기준을 통일시켜 주자. 윈도우의 시간 기준을 UTC로 바꿔준다. 자세한 내용은 이전 게시물을 참고하자. 여기로

EasyBCD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Non-commercial" 버전을 선택해서 이메일과 이름을 등록하면 다운로드가 시작된다.

반달가면 이글루에서 백업 - http://bahndal.egloos.com/484716 (2014.2.23)

메모리 카드에 저장한 사진을 실수로 지우는 바람에 이걸 복원하려고 인터넷을 헤매다가 매우 훌륭한 프로그램을 발견.

하드디스크나 USB메모리 등에 있던 파일을 실수로 지웠을 경우, 휴지통을 비웠는데 알고 보니 복원해야 할 파일이 있었을 경우에 리커버(Recuva)를 이용해서 복원할 수 있다.

삭제된 파일을 복원시켜 주는 프로그램은 리커버 말고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한 서너가지를 사용해 본 결과 리커버가 가장 강력한 복원 능력을 가진 프로그램이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한글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사용법이 아주 어렵진 않다.

아래의 첨부 파일을 받아서 압축을 풀고, 실행 파일(recuva.exe, 64비트는 recuva64.exe)을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하면 된다.

처음 실행하면 복원 위자드(Recuva Wizard)가 나오는데, 영어이기 때문에 오히려 위자드가 더 불편할 수 있다. 'Cancel(취소)' 버튼을 클릭하면 기본 인터페이스로 넘어간다.

검색할 디스크를 선택하고 'Scan(탐색)' 버튼을 클릭하면  삭제된 파일들을 탐색해서 표시해 준다. 복원하고 싶은 파일을 골라 체크한 후 오른쪽 아래에 'Recover(복원)' 버튼을 클릭하자. 복원한 파일을 어느 디렉토리에 넣을 것인지 지정해 주면 복원이 시작된다.

리커버가 강력한 이유는 심층탐색(deep scan) 기능 때문이다. 'Options(옵션)' 버튼을 클릭하여 'Actions' 탭으로 가면 'Deep Scan'이라는 항목이 있다. 이 항목을 체크하면 심층탐색이 활성화된다. 탐색 시간은 꽤 오래 걸리지만 통상적인 탐색으로 복원이 안 되는 파일도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복원이 되는구나!

리커버 공식 홈페이지는 여기로. 

반달가면 이글루에서 백업 - http://bahndal.egloos.com/450778 (2013.9.8)

ScummVM은 고전(주로 DOS용) 어드벤처 게임을 실행할 수 있는 일종의 에뮬레이터 S/W다. Scumm은 매니악 맨션, 원숭이섬의 비밀 등 (지금은 사라진) 루카스아츠의 어드벤처 게임 엔진이다. ScummVM이라는 이름은 scumm 게임을 실행하기 위한 가상머신(VM)이라는 의미인데, 루카스아츠의 어드벤처 게임을 실행하기 위한 에뮬레이터로 시작된 것이 확장을 거듭해서 이제는 시에라 어드벤처를 비롯해서 다양한 어드벤처 게임을 지원한다. 

매니악 맨션 시리즈, 원숭이섬 시리즈, 인디애나 존스 시리즈, 룸(Loom), 풀 스로틀(Full Throtle) 등 루카스 아츠의 명작들을 비롯해서 시에라의 킹스 퀘스트 시리즈, 스페이스 퀘스트 시리즈, 폴리스 퀘스트 시리즈도 지원. 무려 200개가 넘는 게임을 지원한다. 지원하는 게임 전체 목록은 여기를 참고하면 되겠다. 

어드벤처 게임의 실행 파일을 대신해서 ScummVM이 게임 데이터를 읽어서 게임을 실행해 주는 방식이다. 

현재 버전은 1.6.0이고, ScummVM 홈페이지에서 받거나 아래의 링크에서 받으면 되겠다.

ScummVM 1.6.0 (windows installer)

설치를 마쳤으면 ScummVM을 실행하고 'Add Game' 항목을 클릭해서 게임을 추가한다. 

게임 디렉토리를 선택하는 화면이 나오면 'Go up(상위 디렉토리로)' 버튼을 눌러 상위 디렉토리로 가거나 디렉토리 이름을 더블클릭해서 해당 디렉토리 안으로 들어가는 식으로 이동해서 추가하려는 게임 디렉토리를 선택한 후 'Choose' 버튼을 클릭.

선택한 디렉토리 안에 게임 파일이 제대로 있으면 게임 제목이 나온다. 'OK' 버튼을 클릭하면 추가된다.

이제 실행할 게임을 선택하고 'Start' 버튼을 누르면 게임이 시작된다. 

만약 그래픽을 좀 더 부드럽게 바꾸고 싶다면 ScummVM 첫화면에서 'Option(옵션)' 버튼을 클릭한 후 그래픽 옵션을 바꿔 보자. HQ2x 정도면 무난한 듯. 

구석에 처박혀 있는 옛날 어드벤처 게임이 이렇게 부활하는구나. 

윈도우뿐만 아니라 리눅스, 맥OSX, 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OS를 지원한다. 홈페이지에서 받으면 되겠다. (안드로이드는 구글플레이에서 검색하면 된다)

반달가면 이글루에서 백업 - http://bahndal.egloos.com/435849 (2013.7.12)

다크 소울 PC 버전에 dsfix라고 하는 고해상도 지원과 마우스 움직임 개선이 추가된 패치를 적용했을 때 게임이 제대로 실행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데, 혹시 다이렉트X 문제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실제로 명확하게 확인해 보진 않았다)

이런 의심을 한 이유는 두가지다.

우선, dsfix 패치가 다이렉트X9의 API를 중간에서 가로채는 형태로 구현되어 있다.

두번째로, 윈도우7에 기본으로 설치되는 다이렉트X11에서 좀 오래된 다이렉트X9 기반 게임이 제대로 실행되지 않는 상황이 있었고 다이렉트X9 설치를 통해 해결을 할 수 있었다.

따라서, 만약 다크 소울이 dsfix 적용 이전에는 제대로 실행되다가 dsfix 이후부터 실행이 안 된다면 밑져야 본전이니 다이렉트X9 재설치를 시도해 보는 것이 어떨까 싶다. (다이렉트X9 설치는 이전 게시물을 참조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