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가면 이글루에서 백업 - http://bahndal.egloos.com/642894 (2020.10.14)

원문기사는 여기로

6월 11일자로 대기원시보(the Epoch Times)에 게재된 기고문이다. 트레버 라우돈(Trevor Loudon)이라는 뉴질린드 저술가의 기고문인데, 30년 넘게 극좌파와 테러리스트 운동을 연구했다고 한다.

1970년대에 서방으로 망명한 KGB 선동전문가 유리 베즈메노프(Yuri Bezmenov)가 언급한 "세계 공산주의 시스템(the world communist system)"의 단면을 볼 수 있는 흥미로운 기사이기에 주요 내용을 발췌하여 정리해 본다.


미국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종종 폭력적인 형태를 보이는 시위들은 2개의 친중 공산주의 조직, "자유 도로 사회주의 조직(Freedom Road Socialist Organization, FRSO)"과 "해방도로(Liberation Road)"에 의해 조직되고 있다.

이 조직들은 공개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공화당(the Republican Party)을 궤멸시키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의 시위와 폭동은 이러한 관점에서 보아야 할 것이며,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 때문에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혁명을 위해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배경]

자유 도로 사회주의 조직(FRSO)은 1985년에 창립되었는데, 1960년대와 1970년대에 모택동주의 혁명운동을 추구하던 조직들의 연합체였다. "민주사회를 위한 학생들(Students for a Democratic Society, SDS)", "웨더맨(the Weathermen)", "혁명 공산당(Revolutionary Communist Party)", "혁명투쟁연맹(League of Revolutionary Struggle)", "미국 공산당(Communist Party USA)", "공산주의 노동자당(Communist Workers Party)" 등이다.

대부분의 모택동주의 조직들과 마찬가지로, FRSO 역시 인종문제와 소수인종(흑인, 라티노, 아시아인, 하와이 원주민, 미국 인디언 등) 조직화에 주력하면서 선거 또는 혁명을 통한 변혁을 추구했다.

1999년에 FRSO는 2개의 조직으로 분할되었는데, 혼동스럽게도 둘 다 같은 명칭을 사용했다.

규모가 더 작은 FRSO-파이트백(FRSO-FightBack!, FRSO-FB, 소식지인 파이트백 발간)은 중서부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다. 시카고(Chicago), 미네아폴리스(Minneapolis), 위스콘신(Wisconsin)주 각지에서 세력이 강하다. 또한 뉴욕(New York), 캘리포니아(California), 유타(Utah)의 솔트 레이크 시티(Salt Lake City), 아리조나(Arizona)의 투손(Tucson), 텍사스(Texas)의 달라스(Dallas), 휴스턴(Houston), 플로리다(Florida)의 탈라하시(Tallahassee), 탐파(Tampa), 잭슨빌(Jacksonville) 등에도 조직이 있다. FRSO-FB는 "노동자 세계당(Workers World Party)", 좌파 이슬람 조직들과 긴밀하게 연대하고 있으며 때로는 "미국 민주사회주의자들(Democratic Socialists of America)"과도 협력한다.

FRSO-FB는 공개적으로 중국과 북한을 지지하고 있으며, 국무부에서 테러 조직으로 지칭한 "팔레스타인 해방 대중전선(Popular Front for the Liberation of Palestine)", "필리핀 공산당(Communist Party of Philippines)/신인민군(New People's Army)" 등과 연계되어 있다. FRSO-FB는 작년에만 최소 4회 이상 베네수엘라로 사절단을 보냈다.

워싱턴 포스트(the Washington Post)에 따르면, 2010년 9월에 연방수사국(FBI)은 "테러 지원 물증"을 찾기 위해 미네소타(Minnesota), 일리노이(Illinois), 캘리포니아 등지에서 FRSO-FB 조직원과 지지자들 23명에 대한 가택수색을 진행했다. "수색영장, 소환장 등 관련 문서에 의하면, FBI는 이들 활동가들과 콜럼비아 해방군(the Revolutionary Armed Forces of Columbia, FARC), 팔레스타인 해방 대중전선, 헤즈볼라(Hezbollah) 등과의 연계성을 주시"하고 있었다.

다수의 문서가 압수되었고 FRSO-FB 내부의 FBI 정보원이 직접 진술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소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체포된 자들중 일부가 시카고 활동가 조직들을 통해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대통령과 연결되어 있었다는 점이 작용했을 수 있다.

현재 FRSO-FB는 전형적인 모택동주의 활동가 조직이다. 직접적으로 선거정치에 참여하고 있지는 않으며 통상 민주당(the Democratic Party)과도 협력하지 않는다.

규모가 더 큰 "FRSO-Organizacion Socialista del Camono para la Libertad", 또는 FRSO/OSCL이라고 칭하는 조직은 2019년 4월에 명칭을 "해방도로(Liberation Road)"라고 변경했다. 이 조직은 베이 에리어(the Bay Area), 로스 엔젤레스(Los Angeles), 뉴욕과 보스턴(Boston), 펜실베니아(Pennsylvania), 오하이오(Ohio), 미주리(Missouri), 버지니아(Virginia), 테네시(Tennessee) 전역, 켄터키(Kentucky), 노스 캐롤라이나(North Carolina), 조지아(Georgia), 미시시피(Mississippi), 남부 플로리다(South Floria) 등지에서 세력이 강하다. 또한 워싱턴(Washington), 오레곤(Oregon), 앨라배마(Alabama), 텍사스 등 다른 주에도 규모는 작지만 조직이 있다.

해방도로는 미국 공산당, 미국 민주사회주의자들, "연대(Solidarity)", "새 미국을 위한 혁명가 연맹(League of Revolutionaries for a New America)", "미국 사회당(Socialist Party USA)" 등과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으며, 때로는 노동자 세계당과도 협력한다.

해방도로는 선거정치에 깊이 관여하고 있고 여러 주에서 민주당 내부에 침투해 있기 때문에, FRSO-FB처럼 국외 공산주의 조직과의 연계성은 공개적으로 드러내지 않는 편이다.

해방도로 지지자들중 일부는 중국에 거주하고 있으며, 해방도로는 베이징의 정책기조를 지지한다. 또한 해방도로는 폴 포트(Pol Pot)를 지지했었던 "노르웨이 좌파당(Norwegian Left Party)"을 포함한 국외 공산당들, 그리고 팔레스타인 급진주의자들과 연계되어 있다.

해방도로는 버지니아에서 수십만의 소수인종 유권자들을 동원하여 공화당 우세지역이었던 주를 민주당 우세로 바꿔놓았다. 이 작업은 중국 우한대학교(Wuhan University)에 근무하는 해방도로 조직원 스티브 맥클루(Steve McClue)가 컴퓨터를 이용하여 수행한 선거 지도 분석의 도움으로 이루어졌다.

[반(反)트럼프 기조]

해방도로와 FRSO 둘 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극렬하게 반대하는 입장이며, 그를 대통령직에서 끌어내리기 위해 골몰하고 있다.

해방도로의 페이스북 페이지 첫 문장은 "파시스트를 처단하고 트럼프를 고립시키고 권력으로 가는 길을 건설하라!"이다.

"우한의 스티브"가 코로나19에 대한 미국의 대응을 중국과 비교하는 내용도 있다. - "미국은 중국처럼 국가 차원의 대응을 할 수 없다. 왜냐하면 현 정권이 백인우월주의와 반동적인 자본의 노예이기 때문이다."

FRSO-FB는 2016년에 도널드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후보를 수락한 오하이오의 공화당 전당대회에 대한 반대시위를 조직하는데 깊이 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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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SO와 NAARPR]

매년 약 1100명의 미국인이 경찰에 의해 사망하는데 거의 대부분 경찰의 잘못이 없는 정당한 상황이다. 그리고 사망자들중에는 흑인이 포함되기 마련이다. 2020년 여름, 모택동주의자들은 분명 어딘가에서는 경찰에 의해 사망하는 흑인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해방도로와 FRSO는 이러한 종류의 사건을 위해 이미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은 공산주의자들에겐 선물이었다. 이 사건은 끔찍하고 너무 잘 알려져서 사람들의 분노를 야기할 수밖에 없었다. 공산주의자들은 이 사건을 놓치지 않고 분노를 증폭시켜 대규모 폭동으로 유도했다. 만약 플로이드가 죽지 않았다면, 이들은 다른 흑인 사망자가 나올 때까지 며칠 더 기다린 후에 그 사망자를 빌미로 작업을 진행했을 것이다.

2019년 11월, FRSO는 시카고에서 1200명을 모아 "인종차별과 정치탄압에 대항하는 국가 동맹(the National Alliance Against Racist and Political Repression, NAARPR)"을 재창립했다.

원래 NAARPR은 1970년대에 미국 공산당 지도자 안젤라 데이비스(Angela Davis)가 주도했으며 소위 경찰폭력과 백인의 인종차별에 대항하는 것을 명분으로 내세웠다.

새로 재건된 NAARPR의 지도자는 프랭크 챕맨(Frank Chapman)인데, 죄수에서 변호사에서 공산주의자로 변모한 인물로 최초의 NAARPR에도 참여한 바 있다. 현재 챕맨은 시카고 FRSO 중앙위원회에 소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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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ARPR 재건을 지지한 조직들은 시카고 미국 민주사회주의자들, 미국 공산당, "마르크스주의 노동당(Marxist Labour Party)", "사회주의 통합당(Socialist Unity Party)", "아프리카 합중국 혁명당(United States of Africa Revolutionary Party)", FRSO, 그리고 최소 20개 이상의 FRSO 전위조직들 등이다.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5월 25일 월요일, NAARPR은 5월 30일 토요일을 국가적 저항의 날로 정하자고 공표했다. - "현 정권이 감옥과 구금시설에 갇인 사람들에 대해 자행한 인종차별과 살인을 저지하기 위해 천명한 5월 30일 국가적 저항의 날에 대하여 전역의 도시들이 호응하고 있다. 구금시설중 상당수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죽음의 수용소가 되고 있다."

NAARPR은 시위가 예정된 11개 대도시의 목록을 신속하게 발표했는데, 거의 전부 FRSO 전위조직이 주도하고 있었으며, 아래의 조직들을 포함하고 있었다.

o 미네아폴리스-세인트 폴(St. Paul), 미네소타 - "자마르의 정의를 위한 2개 도시 연합(Twin Cities Coalition Justice 4 Jamar)"

o 시카고, 일리노이 - "인종차별과 정치탄압에 대항하는 시카고 동맹(Chicago Alliance Against Racist and Political Repression)"

o 달라스, 텍사스 - "인종차별과 정치탄압에 대항하는 달라스 동맹(Dallas Alliance Against Racist and Political Repression)"

o 로스 엔젤레스, 캘리포니아 - "센트로 CSO(Centro CSO)"

o 잭슨빌, 플로리다 - "잭슨빌 공동체 행동위원회(Jacksonville Community Action Committee)"

o 솔트 레이크 시티, 유타 - "경찰폭력에 대항하는 유타(Utah Agains Police Brutality)"

이후 더 많은 도시들이 추가되었고 더 많은 시위들이 계획되었는데, 거의 전부가 FRSO 전위조직 또는 이들과 연대한 공산주의 조직에 의해 이루어졌다.

[해방도로, 그리고 BLM]

"블랙 라이브즈 매터(Black Lives Matter, BLM)"는 단연코 공산주의 운동이다.

우리들은 모두 BLM을 설립한 여성 3명의 얘기를 알고 있다. 알리샤 가르자(Alicia Garza), 패트리스 컬러스(Patresse Cullors), 오팔 토메티(Opal Tometi)는 2012년에 플로리다에서 10대 소년 트레이본 마틴(Trayvon Martin)이 경찰에 의해 사망한 사건을 추모하는 행사에서 같이 앉아 있었다고 한다. 이들은 즉흥적으로 "흑인 생명은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는 해시태그(hashtag)를 고안했고 이로부터 전세계적인 운동이 촉발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FRSO/OCSL과 그 동조자들, 그리고 언론이 이 해시태그를 선전했기 때문이었다. 공산주의자들은 이미 100년 넘게 이러한 작업을 매일 해 왔기 때문에 상당히 능숙하다.

이 3명의 여성 모두가 FRSO와 해방도로 계통에서 훈련을 받은 극좌파 활동가들이다.

알리샤 가르자는 해방도로 계열 단체인 "직업권 획득을 위한 민중조직(People Organized to Win Employment Rights, POWER)", "통합 해방 학교(the School of Unity and Liberation, SOUL)", "도시 권리 동맹(Right to the City Alliance)" 등에 참여했으며 "전시(War Times)"라는 신문에도 기고했다.

2014년에 그녀는 로사 룩셈부르크 재단(the Rosa Luxemburg Foundation)의 뉴욕 제휴조직이 개최한 "사회주의 전략 설계(Mapping Socialist Stragies)"라는 모임에 관여했다. 독일에 위치한 로사 룩셈부르크 재단은 동독 공산당 고위층들이 창립하여 이끌고 있는 단체다.

현재 그녀는 FRSO/해방도로에서 파생된 조직인 "좌파뿌리(LeftRoots)"라는 조직의 지도자다.

오팔 토메티는 "공정한 이민을 위한 흑인 동맹(Black Alliance for Just Immigration)"의 상임이사였다. 그녀의 전임자는 제럴드 르노아르(Gerald Lenoir)인데, 한때 모택동주의 성향의 "행진 대열(Line of March)"이라는 조직의 지도자였다.

2015년 6월 4일, 토메티는 베를린의 로사 룩셈부르크 재단을 방문하여 미국의 경찰폭력과 BLM 운동의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패트리스 컬러스는 로스 엔젤레스에서 에릭 만(Eric Mann)의 가르침을 받았다. 에릭 만은 평생 모택동주의를 추종했으며 SDS, 웨더맨, 혁명투쟁연맹 등에 소속되어 활동한 바 있다.

2015년 1월, 컬러스는 BLM 활동가들로 구성된 사절단의 일원으로 "이스라엘의 차별정책과 점령을 직접 눈으로 보기 위해" 팔레스타인을 방문했다. 컬러스와 함께 사절단에 포함된 "드림 디펜더즈(Dream Defenders)" 소속의 아흐마드 아부즈나이드(Ahmad Abuznaid)는 나빌 아부즈나이드(Nabil Abuznaid)의 아들이다. 나빌 아부즈나이드는 테러리스트 조직인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alestine Liberation Organization, PLO)"의 지도자였던 야세르 아라파트(Yasser Arafat)의 가까운 친구이자 조언자였다.

경찰이 마이클 브라운(Michael Brown)에게 총격을 가한 다음날인 2014년 4월 10일에 미주리 퍼거슨(Ferguson)에서 시위가 시작되자, FRSO/해방도로는 신속하게 주도권을 잡고 이후의 시위를 주관했다. 시위는 금세 수일간에 걸친 폭동, 방화, 약탈로 변했다.

퍼거슨 폭동 사건을 주도한 조직은 해당 지역의 활동가 조직인 "흑인투쟁조직(Organization of Black Struggle, OBS)"인데, 오래전부터 FRSO/해방도로 소속이었던 자말라 로저스(Jamala Rogers)가 지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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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BLM의 전국적인 활동은 "흑인생명을 위한 운동(Movement for Black Lives, MBL)"이라는 포괄조직의 지휘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다. FRSO/OCSL 소속이었던 카젬베 잭슨(Cazembe Jackson), 테네시 출신 활동가 애쉬-리 헨더슨(Ash-Lee Henderson) 등 다수의 해방도로 관계자들이 MBL에서 일하고 있다.

MBL은 정기적인 줌(Zoom) 화상회의를 통해 전국의 시위를 지휘해 왔다.

5월 30일, MBL은 "흑인생명 수호를 위하여: 국가적 행동 주간(In Defense of Black Lives: National Week of Action Call)"이라는 회의를 개최하여 시위를 어떻게 조직화할 것인지 논의했다.

진행자는 베이 에리어 BLM 활동가인 카리사 루이스(Karissa Lewis)와 뉴욕의 MBL 관계자인 루뭄바 반델(Lumumba Bandele)이었으며, 참가자들 중에는 아래의 인물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o 미스키 누어(Miski Noor): 미네소타에 있는 "흑인 비전 집단(Black Visions Collective)" 소속. 누어는 미네소타주 법무장관이자 전 하원의원인 키이스 엘리슨(Keith Ellison) 휘하에서 3년간 일했으며 "외교, 이민, 무슬림 공동체" 등의 사안에 관여했다.

o 샤넬 헬름(Chanelle Helm): 루이스빌(Louisville) BLM 소속

o 케일라 리드(Kayla Reed): "세인트 루이스 행동(Action St. Louis)" 관계자. 퍼거슨 시위에 참여했으며 흑인투쟁조직 조직원이었다. 2017년에 고속도로 추격전을 벌인 흑인 용의자가 경찰에 의해 사살되었을 때 세인트 루이스 교외의 유니버시티 시티(University City)에서 폭력시위를 주도한 인물로 지목되었다. 해당 사건에서 경찰은 무죄였다.

o 친예르 투타신다(Chinyere Tutashinda):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블랙아웃 집단(the BlackOUT Collective)" 소속

o 필립 애그뉴(Phillip Agnew): 플로리다 드림 디펜더즈 소속. 대선후보 버니 샌더스(Bernie Sanders)의 대리인을 한 바 있다. 애그뉴는 최소한 2회 이상 BLM 사절단으로 팔레스타인을 방문했다.

6월 6일, MBL은 "이 운동을 의미 있게 만들기(Making Meaning of This Movement)"라는 제목의 회의를 개최했는데, 광고에는 미네아폴리스 경찰서가 불타고 있는 사진을 실었다. 이 회의에는 해방도로와 긴밀한 관계가 된 원로 공산주의자 안젤라 데이비스, 좌파뿌리 소속의 엔타냐 리(N'Tanya Lee), MBL의 케일라 리드와 카리사 루이스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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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L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6월 1일부터 7일까지의 흑인생명 수호를 위한 행동주간에 참여할 것을 홍보했다.

이와 관련하여 MBL의 논의 주제 및 요구사항은 다음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었다. 경찰에 할당된 예산을 흑인 공동체에 대한 투자로 이동, 지역 학교/대학/공공기관과 경찰과의 연계 철폐, 흑인에 대한 기본소득 지급, 월세/모기지 폐지, 교육/의료 관련 채무 변제 등이다.

MBL 웹사이트에는 "금요일까지, 일주일 동안 함께 행동한 후, 집단의 힘을 이용하여 전국적인 권력을 구축할 것"이라고 언급되어 있다.

이들의 시위는 명백하게 사회주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트럼프 정권을 종식시키려 하고 있다.

[혁명을 통한 트럼프 축출]

현재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친중세력은 진심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파시스트이며 무슨 수를 써서라도 끌어내려야 한다고 믿고 있다. 대다수의 미국인들은 이런 시위가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나, 모택동주의자들은 실제 표적이 트럼프 대통령임을 잘 알고 있다.

현재의 폭동은 일시적인 일탈이 아니다. 이것은 모택동주의자들의 관점과 동일하게, 장기적인 혁명전략 측면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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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SO와 해방도로의 모택동주의자들은 "세계에 대한 워싱턴의 힘이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다"고 믿으며 고무되어 있다.

이들은 중공을 위해서 이러한 경향을 가속화하려 하고 있다. 미국이 코로나19의 재앙으로부터 회복하려는 시점에서 또 다른 재앙이 발생하여 경제회목을 둔화시키고 사회안전망을 파괴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내렸다.

중국공산당에 충성하는 미국인들은 1960년대부터 인종 문제와 관련된 거의 모든 대규모 폭동에 적극적으로 관여해 왔다. 현재의 폭동 배후에도 이들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법무장관이 FBI에 안티파(Antifa)를 비롯한 무정부주의 조직들을 조사하라고 지시한 것은 옳은 결정이다. 그러나 그는 더 큰 위협, 훨씬 더 많은 자원을 보유하고 정치적으로 연계하고 있는 친중 공산주의 운동 세력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중국공산당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트럼프 대통령을 무너뜨리고 싶어한다. 그는 무역 분야에서 중공에 도전했다. 그는 대만과 홍콩 민주화 시위자들을 지지했다. 그는 미군을 강화했고 태평양 지역에 대한 중공의 계획에 반대하고 있다. 중공에 의해 세계로 퍼진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대응도 주도하고 있다. 중공은 이런 트럼프 대통령을 4년 더 견딜 수 있을 것인가?

미국의 도시들이 불타고 트럼프가 재선에 실패하는 상황을 아무런 비난을 받지 않고 유도할 수 있다면, 중국공산당에게 이만한 이득이 또 어디 있겠는가?

범죄의 배후를 식별하기 위해서는 동기와 수단을 살펴야 한다. 중공은 미국을 불태울 확실한 동기가 있으며, 본 기사는 그 수단을 드러내기 위해 작성한 것이다.

[덧붙임]

수십년간 중공을 경제적으로 고립시켰던 미국의 외교정책은 현명한 처사였으며 이로 인하여 중국은 정치적으로 주변국에도 큰 위협이 되지 않는 상태였다.

그러다가 1970년대에 리처드 닉슨(Richard Nixon) 대통령과 헨리 키신저(Henry Kissinger) 국무장관은 중국과 교류함으로써 중공을 공산주의에서 벗어나 자유세계로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미국인들에게 말했다.

이 재앙적인 실수는 우리 모두의 파멸을 야기할 지도 모른다.

이제 중국공산당은 세계 수준의 군사력을 가졌으며 세계 2위 규모의 경제력을 지녔다. 그 상태에서 공산주의 사상은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것이다.

미국은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위험한 적과 대치하는 상황이 되었다. 정치와 경제 분야의 심층으로 중공이 침투했고 산업역량은 크게 약화되었으며 경제적 타격을 입은데다가 전국적으로 대규모 폭동이 속출하고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어떤 식으로든 중국공산당과 연결되어 있다.

월마트에서 싸구려 토스트 기계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대가로 이 모든 것을 지불할 가치가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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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가면 이글루에서 백업 - http://bahndal.egloos.com/642810 (2020.10.12)

원문 기사는 여기로

2019년 8월 23일자로 월 스트리트 저널(Wall Street Journal)에 게재된 기고문이다. 소위 "노르딕 모델(Nordic model)"이라고 불리는 스웨덴 경제에 대한 내용이다. 예전에 피상적으로 알고 있던 내용에 대해 조금 더 더 자세한 얘기들이 있기에 주요 내용을 번역하여 정리해 본다.


사회주의란 무엇인가? 사회주의를 지지하는 일부 사람들에겐 이 사상을 정의하는 것도 쉽지 않은 모양이다. 작년에 한 좌파 포드캐스트 진행자는 여배우 신시아 닉슨(Cynthia Nixon)에게 "사회주의자라는 의미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고 말했다. "어떤 사람들에겐 북유럽 스타일의 복지국가이고, 또 다른 사람들에겐 자본가 계급의 소멸과 생산수단의 민주화를 의미하죠." 그 당시 닉슨은 뉴욕 주지사 선거에 출마했었다.

"사회주의자라는 의미는, 그러니까, 제 경우는 북유럽 모델쪽에 가깝습니다." 그녀는 이렇게 대답했다. 나머지 선택지가 쿠바, 중국, 베네수엘라인 상황이므로 누구나 이럴 때는 북유럽 복지국가의 전형인 스웨덴을 택한다.

문제는, 거의 대부분의 스웨덴 국민이 신시아 닉슨, 버니 샌더스(Bernie Sanders) 상원의원,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Alexandria Ocasio-Cortez) 하원의원 같은 미국 사회주의자들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스웨덴의 역사가이자 작가인 요한 노르버그(Johan Norberg)는 "그들이 제시하는 모델들과 지향점들이 2~3년내에 굶주림과 살인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결국 스칸디나비아를 거론합니다." 스웨덴이 상당한 수준의 복지국가라는 점은 사실이지만, 노르버그에 따르면, 스웨덴의 복지를 지지하는 힘은 "냉혹한 자본주의"다.
...

노르버그는 10대 시절에 무정부주의자였다. "좌파도 우파도 아니었습니다. 그보다는 현대사회를 불편해했었죠. 대규모 사업, 공장, 고속도로, 이런 것들 말입니다." 그는 19세기에 그의 조상들이 살았던 단순한 삶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했다.

"저는 그들에 대해 낭만적으로 생각했습니다. 시골의 생활과 행복해 보이는 농부들의 사진을 보면서요." 나중에 그는 19세기 생활이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르다는 사실을 알았다. "저는 그런 생활이 페니실린, 현대화된 외과수술, 필요한 식량에 대한 즉각적인 접근성 같은 것과 함께 이루어지는 줄 알았죠. 역사 공부가 저를 구했습니다. 북부 스웨덴의 생활에 대한 문헌을 읽으면서, 그들이 환경친화적으로 살았던 것이 아니라 환경친화적으로 매우 일찍 죽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니까요."
...

19세기 중반에 스웨덴은 이민을 합법화했다. 노르버그는 "그렇게 되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당장 스웨덴을 떠나 미국으로 가고 싶어했다"고 말한다. 그 당시에 스웨덴 정치인들과 지식인들은 미국을 지향점으로 간주했으며, 1840년부터 1870년까지 고전적 자유주의자들이 집권했다. "그들이 모든 것들을 다 했냈습니다. 재산권을 보호, 개방적인 사업, 자유로운 교역, 그리고 종교와 언론의 자유도 시작되었죠."
 
이후 거의 100년 동안 스웨덴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성장을 이루었다. 그러나 1960년대가 되면서 스웨덴은 부를 창출하는 능력을 당연시하기 시작했다. 나는 노르버그에게 뉴욕 시장 빌 드 블라시오(Bill de Blasio)가 "세계에 돈은 충분한데 단지 그 돈이 잘못된 손에 들어가 있다"는 주장을 언급했다. 노르버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그 당시에도 거의 똑같은 얘기를 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부유하다, 그러니까 이것을 우리가 원하는 사람과 지역에 분배하면 되는 것 아닌가? 이런 식이죠." 이러한 기조는 당시 스웨덴 중도좌파 정당인 사회민주당(Social Democratic Party)에 만연했다.

"그 당시에 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할 수 있는 조건을 다 갖추고 있었으니까요. 노동 윤리, 이렇게 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는 사회적 압력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업수당만 받고 살겠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없었죠. 그리고 이후 20년 동안, 1960년부터 1980년까지 GDP 대비 정부 지출이 2배로 늘어났습니다. 스웨덴의 역사가 비정상으로 탈선한 지점이 바로 거기죠." 스웨덴의 복지는 원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사회안전망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정치계는 "중산층의 생활도 사회주의화"하려고 했다. "세금을 높이고 복지를 증가시켜서 이러한 체계에 끌어들이는 것"이 이들의 계획이었다.

결과는 뻔했다. "일자리는 줄어들었고, 사람들은 집에 페인트칠을 할 사람을 부르는 대신 자신이 집에 있으면서 그 일을 했죠. 필요한 교육을 받을 기회도 줄어들었습니다. 사업가들은 스웨덴을 떠났고요."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민간 영역의 고용은 감소했고 가처분소득 증가와 경제성장은 둔화되었다. 스웨덴 최고의 회사들과 가장 탁월한 인재들이 세금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스웨덴을 떠났다.

수많은 경제학자들이 스웨덴에 개혁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실행에는 수년이 걸렸다.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은 중도우파 성향의 칼 빌트(Carl Bildt) 수상이었다. 그는 경직된 스웨덴 경제가 위기에 처해 있던 1991년에 집권했다. 노르버그는 빌트가 자유시장의 원리를 이해한 정치인이라고 말한다. 빌트 정부는 양도소득세와 법인세를 줄였고, 90%에 달하던 소득세 최고세율을 50% 수준으로 낮췄다. 스웨덴 정부는 통신과 에너지 산업에 대한 규제를 줄이고 학교 선택권을 도입하는 등 시장지향적인 개혁을 진행했다. 1994년에 사회민주당이 다시 집권했지만, 이렇게 시작된 경제자유화 경향은 이후에도 25년 동안 지속되었다.

노르버그는 "미국 좌파가 스웨덴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것중 하나가 따뜻하고 친근한 - 해고도 없고, 치열한 경쟁도 없고, 오래된 업체를 보호해주는 등 - 요소들이 있다는 생각"이라고 말한다. "훨씬 규제가 적습니다. 시장에서의 경쟁은 훨씬 치열하고 교역도 자유롭습니다. 스웨덴의 모든 회사는 세계 수준이 되지 못하면 공중분해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사회주의자"라는 명칭과는 거리를 두는 미국 좌파들도 통상 부자들로부터 세금을 더 걷어서 복지를 확대하자는 주장을 한다. 이 부분에서도 스웨덴을 거론하는 것은 오해다. 노르버그는 "스웨덴의 중산층과 빈곤층에 대한 세금은 미국보다 훨씬 더 높다"고 말한다. "이것이 미국 좌파들이 절대 얘기하고 싶어하지 않는 더러운 비밀입니다." 소비, 사회안전, 소득 분야의 비(非)누진세 항목이 스웨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7%이며 이는 미국보다 16%포인트가 높은 수치다.

스웨덴의 의료체계에 대한 가정도 틀린 경우가 많다. "많은 미국인들이 보편적 무상의료처럼 생각합니다. 그런데 스웨덴의 의료체계는 국가 규모도 아니고 지역별 체계입니다." 스웨덴 의료체계는 고정세율로 걷는 세금으로 운영되며 전체가 정부에 의해 운영되는 것도 아니다. "의료분야의 생산성과 투자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선택의 자유를 확장하고 경쟁을 확대했죠." 미국 민주당은 사적 의료보험을 폐지하고 싶어한다. "스톡홀름에서 가장 큰 병원이 민영 병원입니다. 의료 일선에 있는 기관들도 상당수가 민영입니다."

노르버그는 스웨덴 경제에 사회주의적인 요소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한다. 노동시장에 대한 수많은 규제들과 강력한 노조는 아직도 살아남아 스웨덴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공식적인 최저임금은 없으나, 실질적인 임금은 높다. "한동안 이 부분은 문제가 없어 보였습니다. 생산성이 떨어지는 업체들이 전부 망했으니까요." 이러한 구조는 "교육수준이 높고 스웨덴어에 능통한, 동질성이 높은 구성원들"이 대부분일 때는 괜찮았지만, 저숙련 이민자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무너졌다. 중동에서 대규모 이민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스웨덴도 다른 유럽 국가들처럼, 이민에 반대하는 정당이 커지고 있죠." 극우성향의 스웨덴 민주당을 막기 위해 사회민주당은 현재 광범위한 연합정부를 구성하고 있다. 노르버그는 부자에 대한 세금 축소, 노동시장 규제 완화, 주거 자유화 등이 현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한다.

스웨덴이 사회주의가 아니라면, 이웃한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은 어떤가? 2015년에 샌더스가 덴마크를 칭송하자, 당시 덴마크 수상이었던 라스 로크 라스무센(Lars Lokke Rasmussen)은 "덴마크는 사회주의 계획경제와는 전혀 다른, 시장경제"라고 말했다. 노르버그와 점심식사를 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때 나는 핀란드 대통령 사울리 니니스토(Sauli Niinisto)에게 핀란드가 사회주의 국가인지 물었다.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아니죠. 하느님께 감사할 일입니다." 노르웨이도 비슷하다. 게다가 노르웨이는 산유국이다.
...

노르버그는 인터뷰한지 며칠 후에 미국인들에 대한 경고를 담은 이메일을 보내왔다. "가장 위험한 곳이 바로 세계의 정상입니다. 모든 것을 이루었고, 사회주의와 보호주의를 실험해도 될 충분한 여유가 있다고 생각하게 되죠. 정점에 있기 때문에 자해하는 실수를 할 여지도 많습니다. 스웨덴이 1970년에 정확히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국가가 거의 파괴될 뻔했고, 되돌리기 위해 엄청난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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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가면 이글루에서 백업 - http://bahndal.egloos.com/642679 (2020.10.7)

 

https://youtu.be/Cs_mDpIkUOY

 

"죠 로건 익스피리언스(Joe Rogan Experience)"라는 유튜브 채널에 있는 동영상이다. 채널 운영자인 죠 로건(Joe Rogan)이 팀 풀(Tim Pool)이라는 유튜버와 대담을 한 내용인데, 일부 흥미로운 내용이 있어서 여기에 발췌해서 정리해 둔다. 동영상 1시간16분08초부터다.  

...
죠 로건(Joe Rogan):
저는 기본소득(universal basic income)이 참신한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식과 거주는 해결해주고 나머지는 스스로 해야 하는 것이죠. 먹을 것이 없거나 살 곳이 없는 사람들의 어려움을 보면 기본소득은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미국인 모두가 합의해서 "음식과 집은 제공해줄테니 그외 나머지는 직접 일해서 돈을 벌어야 한다"는 겁니다. 흥미로운 발상이고 그 부분은 좋습니다.

그런데 잘 모르겠어요. 사람은 일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아니면 일을 잘 못합니다. 일해야 할 동기가 있어야 하고 경쟁이 중요합니다. 반(反)자본주의적이고 사회주의에 빠져 있는 사람들을 보면, 부유한 젊은 친구들이 많습니다.

팀 풀(Tim Pool):
좀 이상하죠. 그렇죠?

죠 로건:
완전 이상하죠. 그들은 진정한 어려움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아무 어려움 없이 자랐다는 점에 죄책감을 느끼고, 세상을 더 낫게 만들고 싶은데, 자본주의는 사악하니까 부자의 돈을 가져다가 가난한 자들에게 분배해서 소득불평등을 해소하자는 식입니다.

팀 풀:
한가지 더 눈에 띄는 점이 있습니다. 그들 대부분이 백인입니다. 중상위 계층의 백인들이죠.

죠 로건:
그건 상당히 크게 일반화하는 명제 같은데요.

팀 풀:
맞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연구조사 결과들을 보면 미국의 사회주의자들중 대다수가 중상위 계층의 백인 가정에서 태어난 사람들입니다.

죠 로건:
그들이 "사회정의 전사(social justice warrior)" 관련 사안에 집중하고 있다...

팀 풀:
백인들에 둘러싸여 성장하면서 분명 백인들에 대해 마음에 들지 않는 점이 생길 수 있겠죠. 그런데 그것을 가지고 백인 전체가 모두 동일하다고 가정하면서 정치를 인종화(racialization of politics)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죠 로건:
또한 그들은 자신이 직접 노력해서 얻은 것이 아닌 물질적 풍요에 둘러싸여 있으면서 그걸 다 파괴시키고 싶어합니다.

팀 풀:
그들의 주장에 일부 진실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도를 악용하여 돈으로 돈을 벌고 인생에서 진짜 일을 단 한번도 해 본 적이 없으면서 오만하기만 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돈을 번 사람들 전체에 대해 이런 식으로 가정을 해 버리면 그건 어둠의 길로 가는 겁니다.

언론과 정치 측면에서 제가 처음 대중적으로 주목을 받은 계기는 "월가 점령 시위(Occupy Wall Street)"였습니다. 그 당시에 저는 칭송을 받았죠. 그들은 제가 "사회의 부조리한 구조를 증명하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팀 풀은 고교중퇴자에 혼혈아인데 노숙을 해가면서 스마트폰으로 세상에서 진짜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알리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타임(Time)지에서 저를 소개한 후에는 "팀 풀은 백인이고, 엄청나게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다"고 떠들었습니다. 전혀 사실이 아닌데 말이죠. 사회주의자들과 활동가들은 제가 계급의 경계를 넘어서 성공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들 생각에는 부자는 항상 서민을 억압하기 때문에 서민은 성공할 수 없어야 하는데 저는 성공했으니까요. 사실 가난하게 시작해서 성공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죠 로건:
AOC(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 Alexandria Ocasio-Cortez)는 "스스로 열심히 노력하는 것만으로는 절대로 성공할수 없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정작 본인은 식당종업원이었다가 지금 하원의원이거든요. 이건 대체 뭐하는... 서민이 성공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어떤 사람에게는 훨씬 쉬운 길이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매우 어려운 길밖에 없다는 그 부분을 생각해 봐야 되는 것이죠. 그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어쨌든 본인에게 주어진 상황에 대응해야 한다는 겁니다.

만약 인생이 게임이라면 - 실제로는 게임이 아니지만, 비슷하니까 - 처음에 손에 쥐는 카드 패가 다르듯이 사람마나 환경이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처음부터 운 좋게 에이스 4장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아버지가 억만장자에 집안이 전부 부자여서 인생 내내 편하게 살 수 있는 사람도 있겠죠. 그런게 그거 아세요? 그런 사람들이 엄청나게 비참해지고 정신질환에 시달리는 꼴이 되기도 합니다. 처음에 받은 카드 패가 엉망인 것이 오히려 이득일 수도 있습니다. 성공하려는 욕구가 생기는 것은 확실한 이득이고요.
...

죠 로건:
언젠가 아리 샤피어(Ari Shaffir)와 로버트 켈리(Robert Kelly)와 얘기한 적이 있는데, 그들은 유망한 코미디언 지망생을 후원해서 금전적 어려움을, 예를 들어 1년 동안 해결해주면, 그 지망생이 금전 문제로 발목을 잡히지 않고 얼마나 성공할 수 있을 지에 대해 말하더군요.

저는, 성공하는 사람은 그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그런 어려움 덕분에 성공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무명 시절에 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그 일들이 동기를 부여해 주는 겁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누가 그냥 나타나서 먹고 살 돈을 거저 준다고 해 보세요. 옆 동네에 사는 배고픈 코미디언 지망생이 무대를 다 휩쓸어갑니다. 더 열심히 웃긴 농담을 고안하고 더 적극적으로 무대에 나서고 더 열심히 돌아다닐 테니까요.

팀 풀:
제 친구 하나가 SNS 관리업체를 창업했습니다. SNS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어서 혼자 시작해서 SNS 계정 관리를 해주기 시작했는데 고객이 늘고 돈을 엄청 벌었죠. 새로운 계약이 밀려들면서 이제는 직원을 고용하기 시작했는데, 대학졸업자 두어명을 고용했습니다. 일을 제대로 못해서 결국 해고하고 다른 대학졸업자들을 고용했는데, 문제가 똑같더랩니다.

결국 돈이 줄어들고 상황이 안 좋아져서 이번에는 인건비가 훨씬 적은 고교중퇴생들을 고용했는데, 일을 엄청나게 잘하더라는 겁니다. 이 친구들이 어떤 친구들이었냐면, LA로 가서 성공하겠다는 생각으로 시골 고향에서 일하면서 저축한 다음에 그 돈을 들고 도시로 나와서 취직을 한 겁니다. 원하는 것이 확실하고 일하려는 의지도 있었다는 것이죠. 그 전에 고용한 친구들은 일에 정성을 들이지도 않고 배우려고 하지도 않았다더군요.

죠 로건:
맞아요. 그게 차이점이죠. 성공하는 정신자세는 내가 스스로 해결하겠다는 의지에서 옵니다.

팀 풀:
제 생각에는 우리가 양육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노력 없이 그냥 나에게 주어질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람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제대로 하는 것이 없어도 "참가상"을 주면서 축하해주고요.

죠 로건:
그게 사회주의의 문제이고 기본소득의 문제입니다. 재정적 현실성도 없는데 정부로부터 뭔가 받기를 기대하는 겁니다.

팀 풀:
사회주의자라고까지 칭하고 싶진 않은데, 도시에 거주하는 좌성향 사람들로부터 제가 매우 자주 듣는 주장이 무엇이냐 하면, 레딧(reddit)에서도 화제가 된 주장인데, 임대인들의 배를 불릴 것이 아니라 임대료는 면제되어야 하고 모기지(mortgate) 문제로 쫓겨나는 일은 없어야 하며 정부가 보조금을 비롯해서 사람들이 필요한 것들을 제공해주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이들은 임대업은 직업이 아니라고 생각하더군요. 물론 별로 일을 하지 않으면서 성공적으로 많은 돈을 버는 임대업자들도 있긴 합니다만, 임대료가 그냥 없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시설을 유지하고 관리해야 하고 세금을 내야 합니다. 그냥 그 돈이 전부 다 임대업자 주머니로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경제활동을 재개하려고 하는 이유도 단순히 부자들을 더 부유하게 만들기 위해서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라 그들이 뭔가를 만들고 뭔가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엔, 도시에서 살면 모든 것이 그냥 당신을 위해 다 거기에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제가 뉴욕에 살았을 때 윌리엄스버그 다리(Williamsburg Bridge)를 건설하는 것을 본 적도 없고 그 다리를 위해 돈을 낸 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그냥 마음대로 사용하죠. 아무 상점에나 들어가면 식품이 잔뜩 있습니다. 그 식품이 생산되고 유통되는 공급망을 못 보고 그냥 돈이 있으면 그것을 얻을 수 있는줄 아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아요. 경제가 폐쇄되면 돈이 있어도 물건을 살 수 없습니다. 농부가 농산물을 팔지 못하면 돈이 있어도 소비자는 살 수가 없습니다. 물품을 만들지 못하고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데, 돈으로 무엇을 사겠다는 것이죠? [코로나19로 인한] 폐쇄조치가 너무 오래 지속되면 - 지난 70년간 유지하던 가업을 이번 폐쇄조치 때문에 더 이상 유지하지 못하고 업주가 자살했다는 비극적인 얘기를 들었습니다 - 생산품이 사라집니다.

어느 한도를 넘어서면 돈이 있어도 구입할 수 있는 식품이 없는 상황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그 때는 정부 보조금이 그 자체로 가치를 지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겠죠. 가치는 우리가 서로를 위해 일을 하는데서 생깁니다. SNS에 퍼져 있는 주장에는 이런 부분이 빠져 있습니다.

죠 로건:
그게 문제죠. 재화 공급망에 참여해 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그 부분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식량을 생산하는 일이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도 모릅니다.

목축업을 하고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두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언제 다시 사업을 재개할 수 있는지, 어떻게 다시 재개해야 하는지, 또 다시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어떻게 될 것인지, 이미 지난 몇달 동안 큰 타격을 받았고 이전 수준으로 사업을 회복하는데 몇년이 걸릴지 모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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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반달가면
bash script2023. 10. 11. 20:01

 

반달가면 이글루에서 백업 - http://bahndal.egloos.com/631090

댓글로 질문을 받았던 문제인데, 답변이 길어서 별도의 게시물로 작성.

문제는 대략 아래와 같다. 간단한 예시로 설명한다.

my_data.txt 파일에 3개의 항목(a, b, c)들 사이의 상관 관계가 기록되어 있는데, 형식은 아래와 같다.

# my_data.txt 내용
cat my_data.txt
a b#, c:
b a#
c a, b:

각 행의 첫번째 항목(field)은 항목 명칭이다.

각 행의 두번째 항목 이후는 첫번째 항목에 대한 상관 관계 자료다. 연관성 종류에 따라 "#" 또는 ":" 기호가 추가될 수 있다. 이 자료를 2차원 테이블로 표현하는 것이 목표다. 위의 예시를 표현하면 아래와 같이 만드는 것이 결과물이다.
 
    a   b   c
   -------
a| na  #   :
b| #   na  n
c| 0   :   na

행과 열이 같은 값인 위치는 "na", 상관관계는 있으나 추가 기호가 없는 경우는 "0", 상관관계가 없는 경우는 "n"으로 표시하였다.

2차원 연관 배열(associative array)를 사용한다면 테이블의 위치를 인덱스로 사용해서 할당할 수 있을 것이다.

# 첫번째 행
x[a,a]="na"; x[a,b]="#"; x[a,c]=":"
# 두번째 행
x[b,a]="#"; x[b,b]="na"; x[b,c]="n"
...

문제는 항목의 수가 100개일 경우다. 수작업은 불가능하고 자동화해야 하는데, 아래와 같이 스크립트를 만들어 볼 수 있겠다.

# 연관 배열(associative array) a_arr 선언
declare -A a_arr

# 대상 파일 지정: my_data.txt
src_file="my_data.txt"

# a_arr의 값을 모두 "n"으로 초기화
col_names=`cat "$src_file" | cut -d' ' -f1 | tr '\n' ' '`
for init_first_idx in `echo "$col_names"`
do
  for init_second_idx in `echo "$col_names"`
  do
    a_arr[$init_first_idx,$init_second_idx]="n"
  done
done

# 파일을 한줄씩 읽어서 처리
while read -r rline
do
  first_idx=`echo "$rline" | cut -d' ' -f1`
  # 행과 열의 값이 같을 경우 "na" 설정
  a_arr[$first_idx,$first_idx]="na"
  # 상관관계 자료 처리
  for data_val in `echo "$rline" | cut -d' ' -f2-`
  do
    # the second idx 값을 알기 위해 "#", ":", "," 기호 제거(sed 활용)
    second_idx=`echo "$data_val" | sed 's/[#:,]//g'`
    # 연관 배열에 값 할당 ("#", ":", "0")
    if [[ `echo "$data_val" | grep "#" | wc -l` -eq 1 ]]
    then
      a_arr[$first_idx,$second_idx]="#"
    elif [[ `echo "$data_val" | grep ":" | wc -l` -eq 1 ]]
    then
      a_arr[$first_idx,$second_idx]=":"
    else
      a_arr[$first_idx,$second_idx]="0"
    fi
  done
done < "$src_file"

# 결과 출력
for arr_key in `echo "${!a_arr[*]}" | tr ' ' '\n' | sort`
do
  echo "a_arr[$arr_key]: ${a_arr[$arr_key]}"
done
echo " "

# 테이블 형태로 결과 출력
echo "   $col_names"
echo " -------------"
for init_first_idx in `echo "$col_names"`
do
  echo -n "$init_first_idx| "
  for init_second_idx in `echo "$col_names"`
  do
    echo -n "${a_arr[$init_first_idx,$init_second_idx]} "
  done
  echo " "
done


위 스크립트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될 만한 이전 게시물들은 아래와 같다.

텍스트 파일을 한줄씩 읽어서 작업하기

리눅스 bash 스크립트에서 연관 배열 사용하기

리눅스 bash 스크립트에서 연관 배열의 인덱스/키 출력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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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반달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