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_잡담2023. 12. 28. 09:09

 

반달가면 이글루에서 백업 - http://bahndal.egloos.com/640118 (2020.7.17)

[단독] 작년 서울 그린벨트 땅 거래액 역대 최대… "묻지마 투자 주의보"

2월 14일자 조선비즈 기사다. 일부 내용을 발췌해 보자면 아래와 같다.


작년 9월 서울 서초구 내곡동 산 17만7435㎡(5만3674평)이 250억원에 거래됐다. 서울 강남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불리는 헌인마을 바로 옆에 위치한 높지 않은 산이다. 그린벨트로 묶인 이 산을 사들인 큰 손은 우람개발주식회사다. 최근 몇 년간 서울 지역 내 그린벨트 땅에서 이렇게 큰 필지가 거래된 건 드문 일이라는 게 업계의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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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본지가 토지건물 정보 플랫폼 밸류맵에 의뢰해 2006년~2019년 서울 토지 실거래가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9년 서울 지역 내 그린벨트 토지 총거래액은 전년(1887억6935만원)보다 29.6% 늘어난 2446억5843만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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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도봉동엔 수상한 거래가 속출하기도 했다. 작년 한해에만 서울 도봉구 일대 그린벨트로 묶여있는 산 등이 무려 351건 거래됐다. 대부분 지분거래였다. 정부의 광역교통망(GTX) 확충과 같은 개발 사업과 장기미집행 공원부지 지정 해제를 미끼로 한 기획부동산에 의한 '묻지마 투자'일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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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서울 그린벨트 땅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 공개시스템을 살펴보면 지난달 서울 도봉구 도봉동 산이 지번인 그린벨트 땅 6건이 면적에 따라 645만원에서 6000만원까지 다양한 가격에 거래됐다. 서울 서초구 내곡동 그린벨트 땅도 1월에만 면적에 따라 최저 244만원에서 최고 10억3400만원에 3건의 거래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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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석 동국대 겸임교수는 "그린벨트 해제의 전제 조건은 공공성을 목적으로 한 건축 행위에 있기 때문에 개인의 개발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는 불가능하다"면서 "그린벨트가 해제돼 보상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공시지가 수준에서 시세를 일부 반영해 보상이 이뤄지기 때문에 투자한 금액만큼을 보상받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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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된 기사를 하나 더 보자.

"그린벨트 풀린다" 강남 내곡동·세곡동 동호수 묻지도 않고 산다

오늘(7월 17일)자 머니투데이 기사다. 일부 내용을 발췌해 보자면 아래와 같다.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가 거론되는 강남권 유력 후보지들의 집값이 들썩인다. 이르면 1~2년 안에 강남에 미니 신도시 공급 물량이 풀릴 수 있다는 관측에 예비 청약자도 덩달아 분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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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가 늘면 교통망도 확장될 수 있으니 그린벨트 해제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셈이다. 중개업소마다 매물을 찾는 고객 응대로 분주한 모양새다. 세곡동과 내곡동은 2012년 보금자리 주택을 공급하고 남은 땅들이 많아 유력 그린벨트 해제 후보지로 꼽힌다.

내곡동 A 중개업소 관계자는 "집주인이 내는 물건을 거둬들이고 막상 계약을 체결하려고 하면 5000만원, 1억씩 올리거나 심한 경우는 계약금까지 받고난 뒤 거래를 파기한 사례도 있었다"며 "매입자가 급하니 동·호수 안따지고 산다. 단독주택도 그린벨트가 풀리면서 용적률 혜택을 받을 거란 기대감에 많이들 찾는다"고 설명했다.

세곡동 B 중개업소 관계자는 "매수자들의 수요가 높아 거래가격이 조금 높게 나온 것까지 물건이 나가려고 한다"며 "집값이 1억원 가량 올랐다. 13억원대에서 거래되던 30평형대는 14억원을 다 찍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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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기사들에 언급된 사례들이야말로 부동산 투기의 진정한 사례가 아닌가 싶다. 만약 실제로 그린벨트가 해제되면 이들의 수익률은 어느 정도 될까? 대출 받아서 갭투자한 월급쟁이들과는 비교도 안될 것 같은데 말이다.

위치가 좋은 곳에 새로 주택을 건설하면 당연히 실수요자들뿐만 아니라 투기꾼들도 몰릴 수밖에 없다. 어차피 서울의 주택 공급을 늘려야 한다면, 굳이 멀쩡한 숲과 산을 파괴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노후된 주거지역을 재개발하는 것이 더 나은 것 아닌가 싶다.

아니면, 노후된 곳들은 그대로 놔두고 반드시 숲을 파괴해야만 하는 뭔가 심오한 이유라도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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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반달가면
일기_잡담2023. 12. 28. 09:06

 

반달가면 이글루에서 백업 - http://bahndal.egloos.com/639956 (2020.7.13)

'다주택' 차단한 정부 대책…외국인 '부동산 쇼핑'엔 속수무책

오늘(7월 13일)자 뉴스1 기사다. 주요 내용을 발췌해 보자면 아래와 같다.


정부의 부동산 투기규제가 사실상 외국인에겐 무용지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규제 문턱으로 다주택자가 내놓는 매물을 자금력 있는 외국인들이 쓸어 담을 수 있어서다.

13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비거주외국인이 고국에 여러 채의 집이 있더라도 국내에 1채의 주택을 구입할 경우엔 국내 다주택자에게 부과하는 과세규제에 적용받지 않는다.

정부 관계자는 "국내 거주자로 분류되는 외국인은 지방세와 소득세법에 적용을 받지만 비거주 외국인은 해외자산 보유여부를 확인하기 쉽지 않아 해외 다주택자라고 해도 사실상 이에 대한 규제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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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국내 주택을 사들이는 이유는 높은 수익률과 외국인에 대한 낮은 규제, 세금장벽 등이다. 실제 일부 중국인들은 청담동, 압구정동 등 부촌 지역까지 진출해 고가 아파트 등을 사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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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에게 세금폭탄을 때리겠다고 대책을 내놓았는데, 외국인이 구입할 경우에는 다주택 여부를 확인할 방법이 사실상 없기 때문에 이들은 세금폭탄을 맞지 않고 마음대로 부동산을 사고 팔 수 있다는 얘기다.

그리고 이미 중국인들이 그런 식으로 서울의 부동산을 사들이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죽쒀서 개 주는 것도 아니고, 우리 국민이 규제와 세금폭탄을 견디지 못하고 못하고 울며 겨자먹기로 팔면, 그걸 중국인 부자들이 세금도 내지 않고 다 싹쓸이해가는, 뭐 그런 상황을 만들었다는 것인가? -_-;

이건 뭔가 좀 이상하다;; 이렇게 하면 서울 집값을 잡을수 있기는 있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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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반달가면
IT_잡담2023. 12. 28. 08:59

 

반달가면 이글루에서 백업 - http://bahndal.egloos.com/475346 (2014.1.3)

영문 인터넷 사이트를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본 다소 우울한 농담. 근데 읽으면서 막 웃었다;;

 


의사: 걱정했던 것보다 더 상태가 안 좋습니다.

애엄마: 무슨 문제인가요?

의사: 그러니까... 아드님이... 일종의 재주를 타고 났군요.

애엄마: 재주라구요?

의사: 네. 기계나 전자 분야에 대한 매우 예민한 직관력과 함께 심각한 사회 부적응성을 나타내는 희귀한 증상입니다.

애엄마: 아이가 정상적인 인생을 살 수 있을까요?

의사: 아마 어려울 겁니다. 엔지니어가 될 거예요.

애엄마: 맙소사, 안돼요! 흐엉엉엉

의사: 힘내셔야죠.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어쩐지 정상적인 인생을 사는 것이 쉽지가 않더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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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반달가면
IT_잡담2023. 12. 28. 08:54

 

반달가면 이글루에서 백업 - http://bahndal.egloos.com/481474 (2014.2.4)

얼마전부터 시작한 라이트코인 채굴 시험이 전기세에 주는 영향을 생각해 보았다.

일단 채굴 시험용으로 만든 PC에서 소모하는 전력을 대강 생각해 보았다. (H/W 사양은 채굴 시험 관련 이전 게시물을 참고하자)

셈프론 사르가스 CPU의 TDP가 45W인데 부하가 거의 걸리지 않아 800MHz로 동작하고 있으니 대충 20W 미만일 것 같다.

라데온 7850의 전력소모가 130W인데 전압을 1.2V에서 1.07V로 낮추었으니 대충 106W (전력은 전압의 제곱에 비례하기 때문에 GPU칩의 전력 소모는 20% 가까이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

자, 그러면 전기요금을 생각해 볼 차례다. 인터넷을 좀 찾아보니 요금제가 아래와 같다. (참고로 1kWh는 1kW 전력을 1시간 동안 사용한  전력량이다)

1단계(사용량 100kWh 이하): kWh당 59.1원
2단계(101~200kWh): kWh당 122.6원
3단계(201~300kWh): kWh당 183원
4단계(301~400kWh): kWh당 273.2원
5단계(401~500kWh): kWh당 406.7원
6단계(501kWh 이상): kWh당 690.8원

누진세 때문에 100kWh 더 쓸 때마다 부과되는 요금 등급이 올라간다.

요금 계산은 구간별로 따로 계산된다. 처음 100kWh까지는 59.1원, 그 다음 100kWh까지는 122.6원 이런 식으로 된다. 예를 들어 350kWh 사용했을 때 요금은 아래와 같다.(기본요금 제외)

(59.1원*100kWh) + (122.6원*100kWh) + (183원*100kWh) + (273.2원*50kWh) = 50130원

채굴 PC의 주된 전력소모가 CPU와 GPU에서 이루어질텐데, 전원공급장치에서의 손실도 있고 메모리나 칩셋 등 다른 부품들의 전력소모를 감안해서 대강 150W 정도로 놓고 계산해 보았다.

반달가면의 라이트코인 채굴 PC를 30일 동안 24시간 돌렸을 때의 전력량은
150W * 30일 * 24시간 = 108kWh

나름 부품을 최소화해서 구성한다고 해도, 라데온 7850 1개로 채굴하면 대략 한달에 100kWh 수준의 전력량을 쓰게 된다. 그러니까 채굴기 PC 하나 추가로 요금 단계가 하나 올라간 셈이다. 현재 전력 사용 수준에 108kWh가 더해지는 셈이므로, 한달에 최소 13240원(2단계 기준)에서 최대 74600원(6단계 기준)의 전기세가 추가될 수 있다.

현재 3단계 수준에서 전기세가 나오고 있으므로 한달에 2~3만원 사이의 전기세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는구나.

이 정도 수준이면 손해는 아닌 것 같다. 아무튼 가정집에서라면 재미로 조금씩 한다면 모를까 대규모로 라이트코인 채굴을 시도하는 것은 전기세 때문에 수지가 안 맞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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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반달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