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_잡동사니2023. 12. 27. 18:08

 

반달가면 이글루에서 백업 - http://bahndal.egloos.com/571817 (2016.1.16)

스페이스 엔진(Space Engine)에서 블랙홀(balck hole)을 찾는 방법이다. 그냥 무작정 돌아다녀서는 찾기가 힘들고, 블랙홀을 따로 검색할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약간의 요령이 필요하다.

성운이나 은하계의 중심에 블랙홀이 있다는 점을 이용해서 찾으면 된다. 은하계를 검색한 후에 "Go to" 버튼을 클릭하거나 G키를 눌러서 은하계 근처로 간 후에 그 중심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천체 검색은 이전 게시물을 참고하자. 여기로.

스크린샷은 소(小) 마젤란 성운(Small Magellanic Cloud, NGC 292)이다. 스페이스 엔진의 천체 검색창에서 검색어를 "Small Magellanic Cloud" 또는 "NGC 292"로 입력해서 찾을 수 있다.


은하계가 선택되면 화면의 왼쪽 위쪽에 은하계와의 거리(distance)가 나오는데, 이 거리가 은하계 중심으로부터의 거리다. 그러므로 이 거리가 줄어드는 방향으로 계속 이동하면 된다. 마우스 휠로 최대 이동속도를 조정해 가면서 중심으로 접근해 보자.


거리가 줄어드는 것을 보면서 중심으로 들어가다 보면 구상성단(globular cluster)이 보일 것이다. 구상성단 중심으로 들어가자.

거리 단위가 광년(ly, lightyear)에서 천문단위(AU, astronomical unit)로 바뀌고 더 접근해서 킬로미터(km) 수준이 되기 시작하면 천천히 거리를 줄여가면서 주변을 찬찬히 둘러보자. 그러다 보면 별들의 모습이 왜곡되어 좀 이상하게 보이는 지점을 찾을 수 있다. 중력에 의해 빛이 휘어지면서 뒤쪽에서 오는 별빛이 왜곡되어 보이는 중력 렌즈(gravitational lens) 효과 때문이다. 이 지점에 블랙홀이 있다.

 


찾는 재미는 건너 뛰고 곧바로 블랙홀 앞으로 가고 싶다면 G키를 눌러 은하계 근처로 간 후에 ctrl + G키를 누르면 블랙홀 앞으로 바로 간다.

몇개의 블랙홀을 찾아다녀 본 결과, 블랙홀은 검은색 구체로만 표현되어 있고 주변의 강착원반(accretion disk)이나 수직으로 분출되는 제트(jet)는 현재 버전(0.9.7.3)에서는 구현되지 않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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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반달가면
게임_잡동사니2023. 12. 27. 18:03

 

반달가면 이글루에서 백업 - http://bahndal.egloos.com/571195 (2016.1.8)

우주 시뮬레이터 스페이스 엔진(Space Engine)에서 천체를 검색하고 이동하는 방법이다.

F3키를 눌러서 검색창을 띄우고 천체 이름을 입력한다. 입력창 아래쪽에 입력한 문자열에 부합하는 천체의 목록이 표시되는데 여기에서 원하는 천체를 선택하자. "Ok" 버튼을 누르면 해당 천체를 선택하게 되고, "Go to" 버튼을 누르면 해당 천체로 이동한다.


검색창이 아니라 화면상에 보이는 천체를 선택하려면 해당 천체로 마우스 포인터를 가져가서 더블클릭하면 선택된다. 선택한 후에 G키를 누르면 이동한다. 구상성단이나 성운에 모여 있는 수도 없이 많은 별들을 일일이 다 클릭해서 가까이 가 볼 수 있다.

이동은 키보드의 W(전진), A(왼쪽), S(후진), D(오른쪽), Q(반시계방향 회전), E(시계방향 회전) 등을 이용한다. 전진 속도는 마우스 휠로 조절할 수 있다.

특정 천체를 선택했을 때, F2키를 누르면 해당 천체에 속한 행성/위성들을 표시해 준다. 별을 선택한 후에 F2키를 누르면 해당 별에 속한 행성들을 볼 수 있다. 행성을 선택한 후에 G키를 누르면 이동. 궤도(orbital path)를 보고 싶다면 ctrl+O키를 누르자. 궤도 표시를 없애려면 다시 ctrl+O키를 누르면 된다.

 


확대/축소는 PgUp, PgDn키를 누르면 된다. Home키를 누르면 기본값으로 돌아온다.

스크린샷은 F11키를 누르면 된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제외하고 우주의 모습만 저장된다. 만약 사용자 인터페이스까지 포함해서 스크린샷을 찍으려면 ctrl+F11키를 누른다.

화면이 워낙 아름답기 때문에 우주를 탐험하는 재미가 꽤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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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반달가면
게임_잡동사니2023. 12. 27. 17:59

 

반달가면 이글루에서 백업 - http://bahndal.egloos.com/568200 (2015.11.30)


스페이스 엔진(Space Engine)은 언뜻 보면 게임처럼 보이지만 그보다는 일종의 우주 시뮬레이터 내지는 진화한 플라네타리움(planetarium)에 가까워 보인다. 천체 관측을 통해 알고 있는 우주에다가, 알고리즘으로 생성한 가상의 천체들을 합쳐서 3차원으로 시각화해 놓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구경을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유럽우주국(ESA)의 천체관측용 인공위성 히파르코스(Hipparcos)가 계측한 10만개가 넘는 천체와 신판일반목록(New General Catalog, NGC)에 수록된 성단과 성운들을 포함하고 있고, 여기에 천체 자동생성(procedural generation) 알고리즘으로 가상의 천체들을 더해 놓은 형태다.


기능이 꽤 다양한 것 같은데, 일단은 천체를 검색해서 찾아가 구경하는 정도만 해 보고 있는 중이다. 그래픽이 상당히 뛰어나서 시공간을 초월해서 우주를 날아다닐 수 있다면 아마 이런 느낌이겠구나 싶을 정도로 아주 흥미진진하다. 게다가 무료다!

현재 버전은 0.9.7.3인데, 먼저 0.9.7.2 버전을 받은 후에 0.9.7.3 패치를 받아서 덮어쓰면 된다. 아래의 다운로드 페이지로 가서 구글 드라이브(Google Drive) 링크로 받으면 빠르게 받을 수 있다.

스페이스 엔진 0.9.7.2 다운로드

스페이스 엔진 0.9.7.3 패치 다운로드

(백업하는 현 시점에서 위의 링크는 유효하지 않으며, 스페이스 엔진은 현재 유료화되어 스팀과 GOG.com에서 판매중이다)


천문학이나 우주에 관심이 있다면 강력 추천! 한글이 아니라서 아쉽긴 하나 기능과 내용만 놓고 보면 학교 같은 교육기관에서 천문학 관련 보조교재로 사용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듯하다.

스페이스 엔진 공식 홈페이지는 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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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반달가면
IT_잡담2023. 12. 27. 08:46

 

반달가면 이글루에서 백업 - http://bahndal.egloos.com/516396 (2014.9.12)

지금까지 공개된 스마트워치의 모양새가 전부 다 맘에 안 들어서 써 보는 글.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객관적인 근거나 자료 같은 것은 딱히 없다 -_-;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의 가장 큰 차이점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스마트폰은 IT기기이고, 스마트워치는 장신구"라고 대답할 것이다. 물론 IT기기도 모양이 아름다워야 잘 팔린다. 하지만 손목시계는 그것보다 훨씬, 훨씬 더 아름다워야만 한다.

스마트폰은 주머니속이나 가방속에 있을 때도 많지만, 시계는 항상 손목에 감겨 있다. 그렇기 때문에 스마트워치냐 일반 손목시계냐를 떠나서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미적인 기준이 안경테, 목걸이, 귀걸이, 팔찌와 거의 동일한 수준이라고 봐야 한다. 늘 밖에 내보이면서 다니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정장에 어울리는 시계도 있고 캐주얼에 어울리는 시계도 있다. 그런데 내 취향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지금까지 나온 스마트 워치의 모양새는 정장에도 캐주얼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리지 못하는 것 같다. 어색해. 뭔가 어색해 -_-;

언뜻 봤을 때 이 시계가 스마트 워치인지 아닌지 거의 구별이 안되고 그냥 "오오 이 시계 이쁜데!"라고 생각하게 만들면, 그 때는 스마트 워치가 기존 시계 회사들을 위협할 수 있을 지도...

그러나 지금은, 스마트워치가 등장하면 할수록 어째 일반 손목시계를 사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고 있는 중이다;;; 엉뚱한 쪽으로 지름신이...;; -_-;

아마 삼성이나 애플이나 LG도 이런 종류의 생각을 아예 안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나도 엔지니어이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기기를 소형화하는 과정에 얼마나 골치 아픈 기술적 제약이 산적해 있는지 대강은 상상할 수 있다. 밤 늦게까지 머리를 쥐어 뜯으며 고민했을 수많은 엔지니어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 하지만, 그래도, 스마트워치는 지금보다 더 아름다워야만 한다. -_-;

현실적인 가능성은 좀 뒤로 제쳐 두고 그냥 상상의 나래를 펴 보자면, 삼성이나 LG에서 일종의 스마트워치 베이스 모듈을 만들고 이것을 시계 회사들이 가져다가 시계화면/아이콘/UI 등 일부 수정을 거쳐 자사의 디자인에 적용하는 형태가 되면 어떨까 싶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베이스 모듈이 탑재된 스와치 손목시계를 구입하고, 현재 사용중인 LG 스마트폰에는 삼성전자 베이스 모듈과 연동되는 앱을 설치하여 사용하는 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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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반달가면